마지막 편지 형수님께서 .준우엄마에게 전화할 때, 병원에 곁에 있었습니다. 얼마나 또 놀라셨겠어요. 걱정도 많으시구요. 현철형.... 다시 혈압이 떨어지는 그 증세로 또 참다가 참다가 들어왔는데.... 솔직히 병원에서도 더 이상 해 줄 것이 없다고 그러네요. 이게 궁극적으로 무슨 혈압이나 심장 문제가 아니라는 .. 흔적의 글방 2009.01.23
성탄카드 지난 성탄무렵, 작은 녀석이 같은 반 친구들에게 준다고 수첩겸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기능성 성탄카드를 열심히 만들더군요. 자르고 오리고 칠하고....23일 저녁을 온통 카드 만들기로 보내길래 예비 고3 엄마답게 시간이 금인데 금인데 하면서도 자못 그 완성품이 궁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리하.. 흔적의 글방 2009.01.09
첫 면회 군에 간 아들 녀석 첫 면회가 14일 일요일에 있었습니다. 아버님을 모시고 병천에 있는 해양경찰학교로 가면서 아들녀석 볼 생각에 참 많이 설레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 옛날 친정오라버니 군에 갔을때는 친정어머니께서 거의 석달간 매일같이 우셨던 기억이 선명한데 이 모친은 아들 보내고도 너무.. 흔적의 글방 2008.12.16
아들녀석 다섯번째 편지 오늘 아들녀석에게서 반가운 편지가 왔습니다. 어머니 퇴원하셔서 저희집으로 모신 뒤로 그 녀석이 있었으면 얼마나 살갑게 굴었을까 싶은게 늘 마음 한쪽이 허전했었는데 이렇게 편지라도 받으니 너무나 기쁩니다. 부모님께 도착한 소포, 무사히 받았습니다. 다행히 뺏기는 물건없이 전부 받아서 잘.. 흔적의 글방 2008.12.11
엄마...... 요즘 너무 마음이 아파서 매일 울고 지냅니다. 지난 토요일 한달간의 훈련을 끝낸 준하에게서 처음으로 전화가 왔을때 사기를 떨어드리는 가족이야기는 되도록 하지말라는 규정을 어기고 별일 없으시냐는 안부인사에 그만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그 녀석이 옆에 있었으면 많은 말은 하지 않더라도 .. 흔적의 글방 2008.12.02
첫눈 오는날 첫눈이라고 셔터를 눌렀건만 ........^^;; 제목: 서울에 첫눈이 왔구나! 준하야,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은 괜찮니? 손 발 동상 걸리지않게 늘 조심해라! 오늘 동영상을 다시 보다가 구명조끼 오른쪽 어깨에 걸치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너를 보았단다. 그동안은 그렇게 여러번 보아도 찾을 수 없었는.. 흔적의 글방 2008.11.20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그닥 좋은 일이 없는 요즈음....참 좋은 세상(?)이란걸 .....아들 군에 넣고 느껴봅니다. 매일 두통씩 500자 내외로 인터넷 편지를 써서 보내면 월, 목, 토에 출력해서 아들녀석에게 전해준다는군요. 매주 훈련받는 모습들도 해군 교육사령부 사이트에 들어가면 누구나 사진으로 동영상으로 .. 흔적의 글방 2008.11.13
아들녀석 군에 가다..... 새로 단장된 교육사령부 영내를 선배와 걸으며 조언을 듣고 있네요.....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까....... 그것도 안쓰럽고.......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묘기.... 멋있다는 생각보다 저 무거운 총을 어떻게 받을까 하는 조바심이 생기니.......아들 군에 가기 전에는 그런 생각.. 흔적의 글방 2008.11.08
옆지기 생일날 10월 25일 나무님의 생일날... 이날은 길일이라 그런지 낮과 저녁무렵 결혼식이 두 건이나 있어서 아침부터 분주한 시간이었습니다. 나무님도 일정이 바쁜 하루였구요..... 그래서 아침에 모두 함께 미역국을 먹으며 아빠의 생신을 일찌감치 축하하고 저녁엔 간단한 파티만 하였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이.. 흔적의 글방 2008.10.26
지난 주말에.... 비 공연을 앞두고 몇시간 전인데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신헤성님 공연에 온듯한 대만 팀들..... 좋아라하는 가수를 만날 수 있는 기대감에........역시 아줌마들이 대단해요^^* 그랜드 민트 페스티발 티켓처입니다.....뜻하지않은 기회에 작은 녀석 입이 함박만해서 들어갔네요 그랜드 민트 공연 장.. 흔적의 글방 200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