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글방

지난 주말에....

wowjenny 2008. 10. 21. 16:36

   

  

 비 공연을 앞두고 몇시간 전인데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신헤성님 공연에 온듯한 대만 팀들.....

좋아라하는 가수를 만날 수 있는 기대감에........역시 아줌마들이 대단해요^^*

 그랜드 민트 페스티발 티켓처입니다.....뜻하지않은 기회에 작은 녀석 입이 함박만해서 들어갔네요

 그랜드 민트 공연 장에서....아들녀석이 찍어온.....

 다리 아픈 줄도 모르고 몇시간씩 모두들 스탠딩.......부럽다고나 할까.....

 탈렌트 이하나가 나왔다던데 혹 그 아가씨?....멀어서 가물가물......아니라네요.

 유희열님 공연 포스터입니다.....수변무대에서는 이루마 공연이 있을예정...

 국내외 여러팀들이 출연하나 봅니다.....

 수변 무대 주위로 많은 관중이 몰려있네요......끝자락에서 살짝 찍었습니다

 공연을 하고 있는 무대 뒷쪽의 시원스런 분수......그 뒤의 건물은 서울시사편찬위원회입니다

 아웅~~넘 이쁜 아그들과 단란한 가족들의 가을 나들이

지난번 왔을땐 단체 자전거 강습이 있었는데 주말이라 아이들만....

                                                                      어른들은 모두 공연장에 들어갔나봐요^^*

 이제 가을이 점점 깊어가네요.....

 해질 무렵의 단풍잎은 진한 여운이 더 남습니다.....

 가을밤을 투명하게 수놓은 아름다운 화음.....

"연인들의 추억 이야기" 매주 토요일 5시에서 7시까지

                                                           올림픽 공원 옆 성내천 산책로에서 공연을 한다는군요.

 

 

 

 

 

 

작은 녀석이 이틀째 중간고사를 치루고 온 토요일....

다음 주말엔 나무님이 바쁜 일정이라 시간내기가 어려워

네식구 함께 올림픽 공원에 갔습니다.

준하가 좋아하는 그곳에서 다 함께 가족사진이라도 찍어 그 녀석 군에 갈때 넣어주고 싶었거든요.

 

점심 후에 잠깐 공원을 걷다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그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체조경기장과 펜싱 경기장 그리고 잔디광장에서 공연이 열릴예정인 곳도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어서인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체조 경기장 앞에는 저녁공연을 위해 대여섯 시간 전인데도 돗자리 깔고 기다리는...주로 여자분들...ㅎ

가수 비가 출연한다고 해서인지 일본분들도 단체로 여행온듯 하구요.

 펜싱경기장에서는 가수 신해성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는데 대만분들을 위한 현수막도 보이네요.

 

또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무대 주위는 장막으로 가리워진채 "그랜드 민트 페스티발"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공짜 손님들이 혹시라도 들여다볼까 그 넓은 공간에 장막을 친 것을 보니 웬지

조금은 씁쓸한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큰녀석은 이 공연을 보기로 되어 있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친구가 사정이 생겨 혼자 가야할 입장 

그러자 작은 녀석 시험 떄인것을 까맣게 잊었는지 함께 가고 싶은 표정이 역력하고......

한국의 엄마답게 매몰차게 안된다고 했건만

마음 약하디 약한 나무님이 혼자  집에 가봐야 공부가 되겠냐면서

티켓을 끊어주고......오마이 갓 씨씨시!!!!

 

두분이 데이트 잘하시라며 손까지 흔들고 들어가는 녀석들.....^^;;

월요일은 영어회화 한시간만 시험이고 화요일은 자율학습이라 쉰다는 점을 감안하여 봐준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이제 형과 함께 이런 공연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에 또 눈물이 찔끔..... 

 

우린 조용한 데에 터잡고 잠깐 눈도 붙여보고

가족나들이 나온 아가들의 공놀이도 지켜보고

데이트하는 연인들의 살가운 웃음소리도 엿들어보고....

 

그러다 노래 소리에 끌려 올림픽 공원과 바로 연결되어있는 성내천변 산책길에서

"7080 연인들의 추억이야기" 무료공연도 접했습니다.

2시간 공연이었다는데 우린 후반부 한시간 정도를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그 공연이 딱 나무님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나누어주던 명함을 빌미로 조만간 그 모임에 가입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쳐가더군요.

모임 장소도 집에서 너무나 가까운 곳인데다 노래로 봉사도 하는 모임 같아서

12월 초까지의 바쁜 일정이 끝나면 한번 관심을 둘듯 합니다.....

 

밤 늦게 끝난 공연에 두녀석들 태우고 돌아오면서

큰녀석 군에 가기전 그래도 추억 하나 더 남길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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