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투리공간 이용하기 냉장고 바로 앞 짜투리 공간에 하얀수납장 하나 마련해서 이것저것 식료품들을 넣으니 공간대비 만족도가 꽤 높네요. 다용도실로 나가는 연결 통로인 만큼 공간이 넉넉치 않아서 폭이 깊은 장 대신에 30cm 정도밖에 되지않는 싱크대 상단 수납장만 구입(5만원)하여 바퀴를 달았어요. 이미 붙박이로 수.. 흔적의 글방 2009.08.19
흔적의 버릇 집을 마냥 쓸고 닦는 것도 아니면서 어디만 가면 그냥 있지 못하고 손놀림을 유난히 하는 저에게 식구들 외식 하는 자리에서 가끔씩 따가운 눈총을 줄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도 단체로..... 며칠전 우렁쌈밥집에서도 그랬네요. 갖가지 쌈류에 우렁쉥이가 잔뜩 들어간 찌개와 쌈장 황태구이, 온갖 나.. 흔적의 글방 2009.08.14
안면도에서 아들을 만나다 6월 말쯤 선상근무를 마치고 일경이 된 큰녀석 안면도의 한 해양파출소로 배치받아 갔네요. 그동안 배에 있을 때는 한달에 한번씩 꼬박꼬박 휴가를 나올 수 있어서 군대를 간건지 여행을 간건지 감도 잘 안 잡혔는데 이번엔 9월 말이나 되어야 휴가를 나올 수 있다고 하니 갑자기 불쌍한 .. 흔적의 글방 2009.08.04
우리집 아침식단 살과의 전쟁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의 관심사가 아닌가 싶어요.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살 빼야 할텐데.... 저도 2년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찌기 시작한 살이 평소보다 5kg정도 늘어 늘 다이어트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았는데 생각만 있을뿐 실행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그.. 흔적의 글방 2009.07.19
미국에 있는 동서에게 동서야, 이제야 메일을 보내. 요 며칠 친정어머니 병세가 악화되셔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 사흘전 부터 물 한모금 드시지 못하지만 아직 수액 덕분인지 가끔씩 눈을 뜨시면 간단하게나마 유언처럼 말씀도 남기시고 쳐다보시기도 하셔.... 다른데는 통증이 없으신데 호흡만 그렇게 힘들어하시는게 오.. 흔적의 글방 2009.07.12
키아누 리브스 단상 아주 옛날옛적 제 소싯적에.... 저희집엔 "스크린"이라는 일본어로 된 영화잡지가 꽤 여러권 있었습니다. 서가 한쪽에 꽂혀있던 그 잡지들이 저에게는 얼마나 신비로운 산물들이던지 보기만해도 그 잡지들에서 번쩍번쩍 빛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덕분에 당대의 유명했던 영화배우들, 주로 헐리우.. 흔적의 글방 2009.06.09
엄마의 선물 엄마 제가 아주 어렸을 적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국군 아저씨들에게서 받았던 편지들.... 기억하세요? 바로 며칠 전, 그 소중했던 산물들이 고스란히 제 손에 다시 전해졌어요. 그동안 제대로 한 번 떠올려 보지도 않은 채 삼십여년을 지내왔는데 이렇게 귀한 선물이 되.. 흔적의 글방 2009.05.28
인사에 대신합니다!! 5개월의 투병을 이기지 못하시고 저의 친정어머니께서 지난 5월 5일 소천하셨습니다. 아버지 편찮으신 동안 자식들 힘들다고 혼자 무거운 짐 다 짊어지시더니 그동안 미루어두셨던 활동들 하나둘 시작할 즈음에 아버지 너무나 일찍 어머니를 부르셨네요.... 그래도 이젠 편하게 호흡하시면서 그렇게 .. 흔적의 글방 2009.05.11
조카 결혼식 큰댁 둘째형님의 막내가 결혼을 했어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제가 결혼했을땐 초등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 꼬마였는데 어느덧 신랑과 함께 할 나이가 되었으니 그걸 보면 세월은 참으로 빠르지요. 토요일 아침 부지런히 길을떠나 아버님 모시고 식장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저희를 맞아주시.. 흔적의 글방 2009.02.18
편안하세요..... 마흔 여섯 한창 나이에 12살, 4살 어린 준우, 지우 남기고 떠난 우리 막내서방님...... 어머님 기일을 지내고 꼭 일주일 되던 1월 10일 밤 9시 50분(한국시간 11일 낮 2시 50분)에 2년여 고생한 보람도 없이 그렇게 저희곁을 홀연히 떠나셨습니다. 두 형들이 지켜주지못한 자리를 대신하여 시애틀 교회분들과 .. 흔적의 글방 2009.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