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녹음했어요 / 06. 04. 16 노래....녹음했어요..ㅎ 어제 저녁 드디어 남편과 저의 결혼20주년 기념 CD 녹음이 끝났습니다. 저희 같은 범부가 노래녹음을 했다니....참으로 우습기도 하고 ..... 대견(?)하기도 했어요.^^ 난생 처음해보는 녹음이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모하게 그냥 도전장을 내봤었는.. 흔적의 글방 2006.09.18
앵콜 웨딩 촬영 / 06.04.11 앵콜 웨딩 촬영 어제 저녁 저희가족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느덧 남편과 연을 맺은지 20년.... 소위 앵콜 웨딩촬영이란 것을 한겁니다. 그런데 실은 이 쑥스럽기 그지없는 웨딩 촬영이란 것을 진작 지난 4월 2일에 이미 했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을까 싶은 상황이 그 다음날 .. 흔적의 글방 2006.09.11
" 만복이.....만보기....만보계 사건 " / 06.03.25 남편이 얼마전 만보계 하나를 샀습니다. 하루에 만보씩은 걸어야 좋다는데, 도대체 얼마나 걷고 있으며 얼마나 더 걸어야 되는지 궁금했던 거지요. 처음엔 웬지 궁상맞아 보여서, 뭘 그런걸 차고 다니냐고 핀잔을 줬는데 점차 제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집에 놓고 가는 날이면 그 .. 흔적의 글방 2006.09.10
" 뒷집....훔쳐보기 " / 06.03.02 저의 집은 12층 아파트의 맨 꼭대기입니다. 미국에서라면 모두가 부러워하는 팬트하우스 소리를 듣겠지만......ㅎ 집을 보러갔던 날 하얗게 내린 눈이 소복히 쌓인 길건너 공원의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서 소위 싸이드라는 핸디캡도 잊어버리고 후다닥 계약을 했던 집입니다. 오래된 아파트인만큼 세련.. 흔적의 글방 2006.09.10
" 미모회" 를 아시나요? / 06.02.22 웬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구요? 뭔 미모를 자랑하겠다고 모임을 만들고 그러냐구요? ㅎ ㅎ ㅎ ...... 이름그대로 어여쁜 女人들의 모임인 것은 맞습니다. 참한 여인네 여섯명이 모였으니까요. 근데..... 이 美貌가 아니고, 이 美母입니다....(아름다운 어머니모임) 혹여 미운 엄마모임, 미친 (광기어.. 흔적의 글방 2006.09.10
전생에 광대?? / 06. 01.16 저도 드디어 "왕의 남자" 를 보았습니다. 연초 어머님 기일로 정신없이 보내고 보신 분들 이미 두번씩 다 보셨다는 이 영화를 이제야 보러 갔습니다. 첫 장면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역량에 감탄하면서...마지막 장면이 끝날 즈음..... 갑자기 제 눈에 수도꼭지기 열린 것 같았.. 흔적의 글방 2006.09.09
어머님의 선물 / 06.01.09 지난 토요일은 어머님이 떠나신지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늘 자는듯이 가고 싶다고 하시던 어머님은 병원 입원 하신지 사흘만에 홀연히 가셨습니다. 두 자제분 멀리 미국에 보내시고 한국에 남은 둘째인 저희가 고생할까봐 그렇게 일찍 가셨다는 생각에 그동안의 서운했던 것, 야속했.. 흔적의 글방 2006.09.08
감사드리면서 / 05.02.02 오랜동안 소식 전하지 못한 것 .....용서하시고 그동안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이렇게라도 전합니다. 아버님 말씀처럼 꿈 같은 지난 시간들이 이제서야 하나 둘 다시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19년간, 섭섭하고 야속했던 일들도 많았건만 지금은 모두 잊혀진듯 어머님의 고운 모습.. 흔적의 글방 2006.09.08
퀴즈, 퀴즈!! / 04.04.14 어제는 노래교실의 특별 모임이 있는 날이었어요. 요즈음 같이 경기가 안 좋은 때 무슨 모임을? 이차 저차한 이유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니 이해해 주시고...... 사회자가 땀을 뻘뻘 흘리며 (조명이 워낙 강해서??) 최선을 다 하는것 같긴 한데, 도통 분위기 장악을 못해서 어설프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 흔적의 글방 2006.09.08
COEX 유감 / 04.03.30 COEX 유감 '서울 리빙디자인페어 2004' 를 보러 갔습니다.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 에서 공짜표를 보내주었거든요. 다리가 아프도록 돌아다니면서 구경은 잘 했는데, 전 요즈음 COEX 에만 가면 웬지..... 소외감, 외로움 이런 이상한 단어들이 마구 떠오르면서 영 유쾌하지를 못합니다. 오늘도 그랬지요........ 흔적의 글방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