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노래교실의 특별 모임이 있는 날이었어요.
요즈음 같이 경기가 안 좋은 때 무슨 모임을?
이차 저차한 이유 때문에 그렇게 되었으니 이해해 주시고......
사회자가 땀을 뻘뻘 흘리며 (조명이 워낙 강해서??) 최선을 다 하는것 같긴 한데,
도통 분위기 장악을 못해서 어설프기 짝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퀴즈를 하나 냈는데 그만 아줌마들 좋아서 뒤로 모두 넘어갔지요....ㅎㅎ
"놀부네 집 마당에 개 한마리가 자고 있었고, 그 위 대청마루에 놀부가 자고 있었씀다,
이것을 일곱자로 줄인다면?"
알듯 말듯 ............그때 갑자기 제 옆에 있던 언니가 손을 번쩍 들더니
"놀부 자지, 개 자지~~~!! "
그리하야 아줌마들 뒤로 몽땅 넘어뜨리고,
사회자가 선심쓰듯 내걸었던 일금 3만원을 횡재하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물론 그 언니는 오지랖이 넓은 관계로 2만원까지 보태어 돌려 주었지만........홍홍^^*
오랫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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