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뜬 나무님이 꿈얘기를 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을 봤다는 거예요.
그것도 작은녀석과 셋이서 단독으로....ㅎ
셋이 높은 담벼락 같은 곳에 걸터 앉아서 이 얘기 저얘기를 하는데
맞은편에 김oo, 고oo, 박oo이라는 선거용 현수막이 보여서
한국의 대표적 성씨가 김, 이, 박인데
그곳이 제주도이다보니 이씨 성 대신 고시 성이 들어갔다고 대통령에게 설명을 해주었다네요.
그러다 저 멀리 아래에 제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고(병원 건물 앞에서)
제가 간호일을 도와주는 자원봉사를 하는 것 같더래요.
저를 보자 작은녀석 얄궂게도 오바마 대통령 귀에다 대고
저희 어머니는 하루에 40명 정도의 환자 집엘 직접가셔야 하는데
한 군데만 가시고는 다 가신 걸로 보고 한다고....ㅋ
나무님 급 당황하여
그게 아니고 컴으로 모두 도와드리고
직접 방문해서 처리하는 일이 한 건 정도 된다고 보충설명하고....ㅎㅎ
장면이 바뀌어 이란인지 이라크인지 그곳에서도 셋이 나란히 길을 걷는데
경호원들이 전혀 보이지않아 대통령에게 그 여부를 물어보니 한 장소를 가리키더래요
바로 그곳에 감추어진 군용차가 대기 중인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더라나...
그러다 갑자기 대통령 저격을 위한 적군의 사격이 시작되고
그 순간 경호원들이 바람같이 나타나서 대응사격을 하고
나무님 표현으로는 인디아나 존스를 보는 것 같았다네요.
암튼 길기도 길고 자세하기도 한 재밌는 꿈이긴 하네요.
꿈속에서 대통령을 만나는게 예사로은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근데 넘 일찍 꿈을 팔아버린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저도 등장했다는 말에 괜히 웃음이 나고 급 관심이 커집니다^^
이 꿈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좋은 쪽으로? 아님 근심?
세계적 지도자를 만났으니 긍정적인 쪽으로 몰고 가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만
꿈은 반대가 많다고 하니 알 수가 있어야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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