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맑아 그래도 참 다행스런 수능날입니다.
더욱 고마운건 집에서 멀지않은 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어
아침시간이 작년보다 좀 여유롭고 편안했습니다.
두번째 시험이거든요....
5시 알람을 맞춰놓고
부담되지 않는 도시락과 아침상을 차리면서
그저 긴장하지않고 하던대로 최선을 다하기만을 기도했습니다.
차안에서 그녀석 손을 만져주며 편하게만 보라고 말하면서도
내심 속으로 떨고 있을 그녀석이 너무 안돼 보였습니다.
올 일년 학원과 집만 왔다갔다 하며 은둔생활을 했는데
이젠 그 나이들이 누리는 자유로움을 한껏 느끼게 하고 싶네요.
그리고 그녀석이 후회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최선을 다한 후의 결과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생각하거든요.
돌아오는 발걸음이 그저 무겁지 않기만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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