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가수 손동준님-
송년회를 하는 날이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한 해의 추억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어제 그제, 매년 12월 둘째 주 화요일에 갖는 노래교실 송년회가
미사리에서 있었습니다.
같은 선생님을 스승으로 모시는 아흔 여분의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는 지역도, 연령층도 다양하지만 노래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일년에 한 번씩 밖에 만나지 못하는데도 서로가 반가운 모임입니다.
저희교실에서는 스물 세분이 참가하셔서 막강 파워를 자랑한 덕분인지
단합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ㅎ
몇 년의 세월이 지났건만
노래교실 언니들 얼굴엔 처음과 똑같은 아름다운 미소와 여유가 가득하네요.
세상사가 다 그러하듯 그동안 슬프고 기쁜일, 행복하고 근심어린 일....우여곡절들이
많으셨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모이는 날이면 모두가 밝고 환한 모습이셔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날 저는 200여장이 넘는 언니들의 모습을 디카에 담으면서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 고운 모습 그대로, 또한 변함없는 미소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 보았습니다.
몇 분 언니들은 이제 연세들이 있으시기에
다른 분들 보다 더 많은 사진을 찍어드렸어요.
왕 언니들, 늘 건강하세요!!
한 해를 돌아보고 마음을 추스리라는 송년회...
지나온 시간이 조금 부끄럽고 아쉽더라도
희망이라는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에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싶은 시간입니다....모두가 행복했으면 해요^^*
Romamce of The Shore / Yuhki Kura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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