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보고 싶은 우리 아들에게

wowjenny 2012. 4. 6. 09:54

 

우리 막내 준원아!!

요 며칠 가장 힘든 훈련들로 고생많았다.
그래도 몸은 많이 힘들었겠지만 정신만큼은 더 강해졌지?^^
이렇게 점점 씩씩한 대한 건아가 되어가는 거다...ㅎㅎ

이제 다음 주면 우리 아들 얼글 볼 수 있다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네. 남은 시간도 건강하게 훈련 잘 받고
늘 의미를 부여하는 귀한 시간들로 마무리짓기 바란다.

엄마는 어제 드디어 박물관 수료식을 마치고 위촉장을 받았구나.
정신 없이 보낸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보람있는 교육이었다.
담주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씩 모여서 부족한 부분들 공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 같은데 암튼 끝없이 해야하는 게 공부인 가 봐...ㅋ

아빠는 오늘 근무하시고 그길로 대구학회에 내려가실 예정이다.
내일 학회 후에는 태경 아저씨와 순천 은진아저씨댁에 들렸다가
일요일 올라오시기로 하고....
대학때 친구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좋은 모습으로 계속 우정을 나누는
것이 참 좋아 보인다.
너도 학교에서 처럼 훈련 동기들과도 끈끈한 우애를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 보냈으면 해. 사진 보니까 서로에게들 잘 하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지더라만....ㅎ

형님은 이것저것 과제들 준비하고 동아리활동도 하고 나름 바쁘게
잘 지내고 있다. 감기 걸리지않게 조심하라고 꼭 전해달라네...ㅎ

준원아!!
4월에 피는 아름다운 꽃들 처럼 네 마음에도 힘든 와중이지만
밝은 생각으로 가득하기만을 바란다.
비 오던 입소일이 꼭 한달 지났구나.
그동안 너의 변화된 모습들은 아마 시간으로는 환산하기 힘들 정도일거야.
서울에 있었으면 그냥 흘러간 시간이었을 뿐이었겠지만....

암튼 무엇보다 늘 건강하고 우리아들 항상 좋은 생각만 하자!!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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