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준원아!!
어느덧 그곳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을 맞았구나.
세월이란 이래서 유수와 같다고 하는가 보다.
그동안 훈련받느라 고생많았지만 너게게도 아마
좋은 경험과 추억들이 되었을거야.
오늘 내일 한 주를 정리하면서 또 마지막 한 주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시간 되길 바란다.
어제는 바람이 몹시도 많이 부는 하루였다.
방독면쓰고 하는 훈련 같던데 어제 바람때문에 더 고생한 건 아니었니?
엄마 옛날 기억에도 화생방 훈련 같은게 넘넘 힘들었었거든.
근데 실은 엄마가 어제 사고 하나 쳤다...ㅎ
시사편찬위원회 수업 잘 듣고 오다가
아파트에 과일장이 섰길래 몇가지 사러 갔었지 뭐냐.
근데 양손에 책 들고 과일 봉지 들고 나오다가
바람때문에 줄 묶어놓은 걸 못보고 그만 순간 걸려 넘어져서
아스팔트에 얼굴을 꽝 쳐박고....ㅎ
그런 일도 일어나네^^
병원에 가니까 간호사 하는 말이 아이들은은 이렇게 넘어져서 오지만..^^::
지금도 병원 가기 직전에 잠깐 적는다. 어젠 머리가 띵하니 울려서
정신이 없어가지고 글도 못쓰고... 아빠가 없는 날이라 조금 더 슬폈다.
우리 준원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고....ㅋ
그래도 어제 보다는 한결 나아졌으니 네가 올때 쯤엔 괜찮을거야.
암튼 자나깨나 조심이다. 너도 훈련 받으면서 항상 조심하거라!!
우리 준원이!!
오늘 내일 편안한 시간 보내고 한 주의 출발 멋지게 하렴!!
끝까지 마무리 잘하자. 사랑해 ♥♥♥
1204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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