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준원아!!
어제 주일은 잘 보냈니? 마침 부활절이라 성당에서 행사가 있었겠구나?
혹시 달걀 선물 받았어? 옛날에 엄마 어렸을때는 부활절이면 늘 달걀에
그림 그려서 서로 선물 하고 그랬었거든^^*
어쨋든 가장 큰 행사때 네가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구나.
엄마는 상처때문에 나가지는 못하고 마음 속으로 우리 준원이의 안전과
건강을 빌었다.
그저께 밤에는 둥근 보름달이 떴길래 달님에게도 소원을 빌었지.
우리 준원이 건강한 모습으로 씩씩한 사나이가 되어서 돌어오라고...ㅎ
주말엔 그곳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벚꽃 놀이 행사가 있었던 것 같던데
요즘은 군대가 참으로 멋있어졌다...근사해!!ㅎㅎ
서울은 이제야 개나리가 조금씩 피고 목련에 살짝 물이 올랐구나.
전 보다 한 열흘 이상 늦어지는 것 같지?
이제 아파트에도 네가 올때 쯤이면 벚꽃이 한창 피려 할 것 같아.
어쨋든 참으로 예쁜 계절에 너를 만날 수 있다니 넘 좋다!!^^*
아빠는 무사히 잘 다녀오셨단다.
은진아저씨 댁에 나중에 꼭 한 번 같이 가면 좋겠다고 하시네.
순천만이 내려다 보이는 곳인데 아주 풍광이 대단했나봐.
시인분들이나 예술가 분들이 자주 와서 묵고 가고 그런다는구나.
아저씨가 많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시는 것 같지?
어제는 아마 일요일이라서 또 편지가 폭주했는지 밤에 글을 쓰려니까
연결이 안되더라.
새벽에도 그렇고 그래서 이제야 편지를 보내는구나.
오늘은 어떤 일정으로 하루를 보내는지 아직 일정표가 올라오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항상 조심하고 마지막 한 주도 마무리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우리 준원이, 끝까지 홧팅홧팅~~!!
사랑해 ♥♥♥
120409 1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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