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흔적따라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유적지

wowjenny 2011. 2. 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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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汶湖里)에 있는 신석기시대~백제 초기의 유적지.
소재지 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시대 신석기시대~백제 초기

본문

 

1972년에 발굴 ·조사하였다. 유적은 모두 북한강변의 길이 1km, 폭 200m인 자연제방상에 있다.

 신석기시대 집터는 청동기시대 집터 아래층에 있었지만 층위가 교란되어 정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빗살무늬토기 조각 12점을 채집하였다. 청동기시대 집터는 지표하 1.1 m에서 다수 발견하였으나

군대 주둔으로 층위가 교란되어 파괴되었고, 석기 제작에 사용한 숫돌과 망치를 채집하였다.



고인돌은 4기 가운데 탁자식 1기와 지표식 1기를 발굴하였다. 탁자식은 큰 굄돌 4개를 세워

남북길이 1.6m, 폭 0.7m의 묘곽을 만들고 덮개돌을 덮었고, 바닥은 판석을 2개 깔고 납작한 자갈돌로

채워 평탄하게 하였다. 탁자식 서쪽에 위치한 지표식은 남북길이 1.8m, 폭 86cm, 깊이 68cm의

무덤구덩이를 파고, 무덤구덩이 위에 지름 3∼4m로 자갈을 깐 다음 지름 2m인 덮개돌을 직접

설치하였다. 탁자식에서 반달돌칼 ·살촉 ·돌도끼가 출토되었고, 지표식에서 살촉과 물고기 선각화가

발견되었다. 물고기 선각화는 구덩이 위 자갈층에서 발견되었는데, 고인돌 축조인들이 강가에서

가져온 자갈 속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방형() 돌무지무덤은 지면 위에 길이 11m, 높이 1.1m로 묘단을 성토하고, 그 위에 50cm 정도의

강돌로 1변 10m, 높이 2.7m인 3층 계단을 축조하였다. 돌무지 중앙에 동서 6m, 남북 7m의 묘곽 구역을 설치하고 매장시설을 안치하였는데, 목관에 사용한 꺾쇠가 출토되었다. 그외 대롱옥 ·철제칼 ·청동방울, 200여 점의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고, 인골은 3개체분이 출토되었다. 대체로 백제 초기로 추정되는데,

최근 토기 조각을 근거로 3세기 중엽∼후반으로 추정하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압록강 유역의 고구려

돌무지무덤과 관련된 것으로 백제 초기 한강 유역에 정착한 고구려계 유이민의 유적으로 추정한다.

한편 한강 유역의 독자적인 묘제로 보아 이음돌무덤 ·이음돌봉토분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문호리 인근 양수리()와 금남리에도 이와 같은 돌무지무덤이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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