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대한민국!!

 

 

 

 

조금전 KBS1 "퀴즈 대한민국" 프로를

식구들 아침을 먹고 함께 보았습니다.

 

저희가 TV를 켰을때는 거의 후반부

영웅도전을 앞두고 마지막 도전자 세분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순간이었지요.

마침 대원외고 3학년 반예슬양이 후반 문제를 모두 맞추어 영웅전에 도전을 합니다.

 

독서실을 가기위해 채비를 모두 마친 작은녀석도

비슷한 또래의 출현에 발길을 멈추고 영웅도전에 관심을 모으고 지켜보네요.

 

드뎌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1812년 스위스의 작가 요한루드비히 부르크하르트가 아랍인으로 변장을 하고 찾아갔던 곳은?

똑같은 지문은 아니지만 거의 이런 문제였습니다.

 

아랍인...그러면 지역이 좁혀지면서....그 순간 저도 모르게 "페트라" 했답니다.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구 지 뭐 하면서........ㅎㅎ

 

설마 그럴리가 하는 눈총으로 나무님과 작은녀석 시큰둥도 아니하고......

예슬학생은 "도하"라고 답을 합니다.

4500만원이 걸린 영웅도전

 

정답은 짜잔...."페트라"였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거의 난리부르스.....ㅎㅎ

 

아들녀석 하이 파이브를 하고 갑자기 저를 뱅글뱅글 돌리고 허리를 꺾이고

탱고 스텝을 밟으며 난리 굿 입니다.

 

봤지 봤지?

제 목소리에도 한껏 힘이 들어가고....ㅋㅋ

 

운이 좋았던거 압니다.

근데도 참 유쾌한 시간이었어요^^*

 

 

 

cf> 요르단 남쪽에 위치한 페트라는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해발 950m의 산악도시로

      높이 300m의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바위"를 뜻하며 헬레니즘시대와 로마제국시대에 아랍왕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모세의 계곡" "아론의 땅"이라고도 합니다.

     

      특히 쌓아올린 건물들이 바위를 파내고 깎아서 만들어졌다는 것

      이 거대한 바위산중에 어떻게 거대한 도시가 존재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 등이

      아직도 불가사의한 일들로 남아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