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글방

추가열 & 박강수 콘서트.....수요무대

wowjenny 2010. 6. 12. 18:32

 

 

 

 

송파구청 관계자분 인사말처럼 참으로  살기좋은 송파송파~~!!^^

 

공짜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더니

송파구민회관에서의 60회 수요무대 공연을 무료로 다녀오니

송파구민임에 새삼 더없이 즐겁고 행복하네요...ㅎㅎ

 

지난주 화요일, 선착순으로 인터넷 신청 받는 것을 알게되어

시간맞춰 정확히 클릭했더니 운좋게도 나쁘지 않은 자리를 배정받았어요.

옆지기 그날 스케줄도 물어보지 않은 상태에서 밀어붙이기!!

얼마전, 콘서트나 한 번 가볼까 하던  말 한마디가 씨가 되어

뜻하지않게 그것도 좋아라하는 추가열님, 박강수님 공연을 만나게 된거지요.

 

실은 무료공연이라 큰 기대없이 갔었는데

오히려 두분의 성의있고 열정적인 무대가 어찌나 관객을 즐겁게 해주던지

예상밖의 감동에 그 감사함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어요.

 

늘 노래로만 접했던 박강수님은 맑고 고운 목소리로

여자 포크계의 대를 이어가는 대표적 뮤지션이지만

방송 출연이 거의 없다보니 이런 기회가 아니면 만나기 어려운 반가운 얼굴입니다.

중간중간 따뜻함이 가득 배인 멘트에서도 노래만큼이나 고운 그분의 심성을 읽을 수가 있었구요.

근데....우리 옆지기.....박강수가 여자야?

에고에고...그 목소리가 어찌나 크게 울리는지.....^^:;

 

그렇찮아도...제 이름 앞글자만 보시고 "박강성"님 나오시는 줄 알고 오신 분도 있으시죠?

남자가수인 줄 알고 오신 분도 있으시구요? 하시더만....ㅡ_ㅡ

 

 

추가열님은 아주 분위기 살려가며 말씀도 넘넘 잘하시고

생일 맞으신 분을 무대 위로 초대해서 씨디 선물과 노래 선물도 주시고.....

마음껏 사진 찍으라며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 주시고.....

몇년 전 미사리 아테네 공연때 뵙던 조용하기만하던 모습에서 일취월장 하셨네요.

근데 그 모습이 더 보기 좋고 그 친근함에 이젠 노래와 더불어 인생 연륜마저 느껴집니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구요....

부모님에 대한, 또 은근히 우리 웬수....하면서도 남편에 대한 부부애 등

노래만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따뜻한 조언을 듣고 온 귀한 시간이었지요.

 

매주 여러 장르에 걸쳐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송파구민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성숙시켜주는 수요무대!!

 

아 그러고보니, 정말 살기좋은 곳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송파!!^^*

 

 

      박강수님은 사람아 사람아, 바람이 분다, 다시 힘을 내어라. donna donna,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열창했어요

                                      키타리스트 조 ** 님의 반주가 너무나 근사했던 시간.....

                 헤어스타일이 훨씬 단정해진 추가열님....왜케 노래를 잘하는지....예술이예요!!

         "3오" 라고 자신을 소개하신 오금동에 사시며 50대이신 오여사님.....

                                                        수화까지 해주시며 생일 이벤트 분위기 화악 살리셨어요

                                       송파케이블에서 녹화 중.....우리도 매시컴 타는??

                                추가열님 무대 매너 최고....갑자기 열팬이 된 흔적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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