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 전쯤에 아들녀석을 부르며 고개를 돌리는 순간
아작....하더니 한동안 목이 굳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조금 아프기도 하고 목움직임이 전과 같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
(실은 일이 커질까봐 겁이나서...) 병원엔 가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아프기 시작하더니
좌우 회전도 안되고 젖히지도 숙이지도 못할 상황이 되어서
결국 이렇게 보정기 착용을 하고 말았네요.....ㅠ.ㅠ
저처럼 미루지말고 병나면 얼른 병원부터 가세요!!
MRI결과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라
수술할 단계는 아니어서 이렇게 고정해주면서 약물치료 하는걸로
진단이 떨어졌어요...암튼 불행 중 다행이지요^^
근데 엄청 덥군요.
겨울에 이걸 하고 있으면 목도리 대신 따뜻하니 좋을 것 같은데
하필이면 계절을 다 비껴가고.....
그래도 갑자기 대우 받는 삶이 시작되었어요...ㅎㅎ
나무님도 작은 녀석도 조심하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쉬어쉬어....
그래....나 무조건 쉰다아~~~말리지마라~~
근데 그것도 맘 같지않네요.
누웠다 일어날때 마다 그 고통이 더해서 제대로 눕지도 못하는 상황.
그냥 예전과 같은 일상으로 하루하루를 맞고 있어요.
글구 처방해준 약 중에 진통제에 마약성분 포함된게 있어서인지
하루종일 비몽사몽 졸립기만 하네요.
병든닭처럼 꾸벅꾸벅....ㅋ
암튼 기분이 별로예요.
tv에선 연일 피서객들의 신나는 여름휴가가 도배를 하는데
재수하는 아들과 더불어 올해도 조용히 집에서 보내야 할 것 같아요.
7월 이제 얌전히 보내드리오니 8월은 부디 편안하게 맞이하길 소원해 봅니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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