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서울에 첫눈이 왔구나!

wowjenny 2008. 11. 20. 19:38

 

준하야,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은 괜찮니? 손 발 동상 걸리지않게 늘 조심해라!
오늘 동영상을 다시 보다가 구명조끼 오른쪽 어깨에 걸치고 이동하는 장면에서 너를 보았단다.

그동안은 그렇게 여러번 보아도 찾을 수 없었는데 넘 반가웠다!!

오늘 올라온 사진은 야전훈련 가는 장면들이었는데 거기에선 네 모습을
찾을 수가 없네. 그래도 그 안쪽 어딘가에 네가 있을거라 생각하니 반갑기만 했단다.
엄마는 오늘 셋목회모임이 있었는데 우리 옛날에 갔었던 "단미 그린비"에서

얼마전 아들 결혼시킨 언니가 한턱을 냈구나.

근데 갑자기 첫눈이 내리는거야.

아빠한테 메세지 보내고 우리아들 훈련받을 동안은 포근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졌단다.

거기에 있으니까 바깥소식이 많이 궁금하지?

근데 별반 좋은 소식들이 없으니 모르는게 약이다 싶어해라^^

그저 너 건강하게 훈련만 잘 받으면 돼. 항상 훈련 중엔 집중해서 총 같은거 특히 조심하고!
사랑하는 아들~~~ 오늘도 잘 자고 내일도 홧팅~~~!!^^*

                                                                                     081120  1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