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수영하느라 오늘도 많이 힘들었지? 오늘 오후에 너의 소지품들이 도착했단다.
네가 입었던 옷이랑 너의 편지를 받으니 반가우면서도 눈물만 나네. 그래도 잘 적응하고 지내는것 같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단다. 조금전 아빠랑 준원이랑 다 모여서 네 소포를 풀었구나.
그 안에서 우리 아들 냄새가 폴폴 나는것 같았어.
이곳 식구들은 모두 다 잘 지내고 있고 오바마가 큰 차이로 대승을 해서 연일 대서특필이었단다.
그리고 주식은 조금씩 오르는 추세인것 같은데 우리 이 대목에서 울다가 많이 웃었다.
별걸 다 궁금해 하는 아들이라고 하면서......
주말엔 꼭 종교행사에 가거라. 힘든 가운데서도 삼촌 위해서 꼭 기도하고 너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엄마 아빠도 시간나는 대로 널 위해 기도할께.
네 쪽지도 잘 보았어. 바쁜 중에 적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네.
글구 돈을 다 보낸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필요할때가 있을텐데...
아무쪼록 식사 잘하고 주위전우들과도 잘 지내거라 ♥
0811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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