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헤이리

 

 

 

아름다운 10월을 이젠 미련없이 보내야 하는 아쉬운 시간

그래서.... 파주 헤이리로 향했습니다.

 

2년전 쯤인가 목적지를 그곳으로 하고 떠났다가 가는 길에

서로 감정이 뒤엉켜서 결국 중간에 집으로 돌아와 버렸던

그래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그곳을 이번엔 아주 사이좋게 다녀왔습니다....ㅎ

 

얼마나 맑고 따뜻한 날씨인지

그리고 어느 한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으니 

함께 올 수 없었던 두녀석들 생각에

가는 걸음 하나하나 아쉬움이 가득했네요.

 

우리같은 그룹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젊은이들 일색이지만 그 사이에서

우리도 그네들처럼 디카를 드리밀며 사진도 엄청 찍었습니다.

 

세계 민속악기 박물관에도 들어가보고

갤러리도 기웃거려보고

북까페에 가서 책구경도 실컷하고....

황인용 아나운서 까페 앞에서 우연히 얼굴도 접하고.....

예정에 없이 비싼 점심도 먹어보고.....

근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러면서 또 아들들 생각에......ㅋ

 

그 녀석들 데리고 오면 무지하게 좋아하겠다 하면서

작은 녀석 학원에서 돌아올 시간이다 하며

아쉬운 마음 꼭꼭 접어넣고 떠났는데

서울로 오는 길....10월을 보내기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줄

미처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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