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은 분명 아름다운 계절임에 틀림없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그만큼 슬픔도 큰 계절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친정아버지 보내드린지 이제 얼마 안되었는데
딱 열흘만에 둘째 시백부님 또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아버지 보내드린 같은 장례식장 같은 공간에서 그렇게 백부님을 또 보내드리다니...
86세....모두 호상이라고는 하지만 늘 따뜻하고 인자하셨던
백부님 모습이 떠올라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3월 초쯤 뵈러 갔을때 꽃피는 계절에 그만 가야겠다 하시며
농담반 진담반 많은 이야기로 분위기를 밝게 해주셨었는데....
이렇게 빨리 떠나실 줄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기에
남겨진 가족들의 슬픔이 더 크기만 하네요.
이젠 모든 것 잊으시고 몇년전 돌아가신 백모님과 편안하게 함께 하셨으면 합니다.
참으로 많은 사랑과 배려로 예뻐해주셨던 백부님.....
편안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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