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두부 만들기

농사지은 콩에서 노란콩이랑 오물이 심하게 뭍은콩을 놀라내니

한되정도.

그 콩을 깨끗이 씻어 20시간정도 불렸다가 너무 많은거 같아서

삼분의 일정도만.

믹서기에 곱게 갈아 베보자기(베보자기가 없어서 면보자기로 대체)를

깔고 잘 걸렀더니

짜잔~~

눌러붙지 않도록 잘 저으면서 끓기 시작하면서 20~30분정도 끓이니

정말 위에 하얀막이 생기네..이정도로 끓여줘야 한답니다.

불을 끄고 10분정도 두었다가

조심 조심 간수를 부었더니..어머 어머..응고가 되네 순두부가

된다 된다~~~~~~아

바구니에 면보자기를 깔고 순두부를 건져 붓고

두부위에 책받침같이 딱딱한 걸 오려놓고

막상 바구니에 맞는 무거운걸 찾다가 찾다가

결국 빨간벽돌 두장을 올렸다..ㅋㅋ

30분정도 두었다가 열었더니 흠마...두부가 되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만들어 놓은 두부,

비록 양이 너무 작아서 일반 두부의 3분의 1 두께밖에는 안되었지만

너무 너무 완벽한 두부 완성!!!!

두부를 넘넘 좋아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만든 유기농 두부를

만들어 먹이고 싶었는데

성공해서 감격 감격~!!

 

따뜻한 두부를 김치에 싸서 먹으니 넘 넘 맛있어서 미칠 지경...ㅎㅎ

사진에선 잘 표현이 안되지만 검은콩으로 만든 두부라

약간 검습니다.

낼은 포목점에 가서 베를 끊어다 자루를 하나 만들어야겠네요.

이제 필 받았으니

올 겨울 우리집 영양식은 흑 두부닷!!!

출처 : 두부 만들기

글쓴이 : 안개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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