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경숙해설사님 감사합니다^^ | ||
작성자 | 김진영 | 작성일 | 2014-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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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의정부에서 가는 길은 너무도 멀더군요. 하지만 이번 방학내내 다니던 학원들은 다 쉬고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와 함께 신라와 백제의 수도였던 경주, 부여, 공주방문과 그밖의 지역들에서 문화유적을 살피는 역사기행을 하자고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 첫 스타트가 오늘 한성백제박물관 탐방이라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박물관 해설시간을 보니 우리가 너무 애매하게 도착했고, 점심도 먹지도 못한채 2시 프로그램을 쫒아 갔습니다. 전 어른이라 상관없지만 통통한 저희 아이는 배가 고픔 안될텐데...싶어 걱정을 했는데 어찌나 재밌고 유익하게 설명을 해 주셨는지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한성백제에 푹 빠졌다가 나왔답니다. *^^* 아는 만큼보인다고 믿는 저는 박물관을 탐방하면 시간을 넉넉히 두고 웬만하면 꼭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시간을 즐기는데 김경숙님처럼 유익하게 하시는 분은 처음이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애쓰시긴 하지만 웬지 기계적으로 각 코너맞는 설명을 하신다는 느낌이었는데 이분은 바람직한 역사관은 물론이고 그 바탕위에 백제에 대한 안따까움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배고픔 못참는 저희 아이가 너무 재밌다고 했으니깐요. 다리는 아팠지만요..^^ 너무너무 감사했어요..덕분에 저희 아이 일기장이 빼곡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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