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마지막 편지, 화이팅!!

wowjenny 2012. 5. 5. 00:30

 

자랑스런 우리 아들, 임준원!

드디어 교육이 끝났구나. 힘든 시간 잘 이겨낸 네가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공군 이등병 임준원!!!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 준원이 고생 많았다.

듬직하게 잘 이겨낸 모습이 아빠 엄마에게는 대견함 그 자체였다.

네가 표현하지 않았어도 그동안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겠니?

그동안 건강하게 잘 이겨내준 네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함께 했던 네 동료들과 교관님들께도 감사한 마음 전하거라.

그동안의 훈련과 교육이 네 앞날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앞으로 배치받을 자대에서도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고 혼자가 아니라

늘 함께 한다는 생각을 잊지 않는다면 그리 길지 않은 군생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이렇게 인터넷 편지를 보내는 일도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쉽기만 하구나.

네 덕분에 오랜만에 아들에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큰 즐거움이었다.

남은 며칠 잘 마무리하고 일요일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

우리 아들 끝까지 화이팅~!!!
사랑해 ♥♥♥

 

                                      12050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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