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보고싶은 아들에게

wowjenny 2012. 4. 30. 00:04

우리 준원아,오늘 전화했었다는데 엄마 아빠가 받질 못해 넘 마음이 아프다.
오늘 무사히 잘 도착해서 정리하다가 잠깐 나간 사이에 전화했었나봐.
어제 오늘 다들 면회 와서 즐건 시간 보냈을텐데
우리 준원이 혼자 얼마나 쓸쓸했을까 싶어. 담주에는 꼭 널 보러 달려가마.

그동안 교육 받느라 많이 힘들었지?
자주 편지라도 보냈어야 했는데 인터넷 연결이 두번 밖에 되질 않아서 여의칠 못했구나.
27일에 보낸 편지는 아직 못 받은 것 같던데 이래저래 섭섭했겠네...

아빠는 계속 학회일로 피렌체에서는 많이 바쁘셨고 엄마만 혼자 이곳저곳 다녔단다.
큰 도시가 아니라 거의 걸어서 모든 걸 해결하다보니 하루종일 엄청 걷기만 했지.
그래도 도시 전체가 르네상스 시대 풍이라 볼 것도 풍관도 아주 많고 독특했어.
우리 준원이도 담에 꼭 한 번 다녀가야 할 곳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엄마는 내일 박물관 개관 하면서 동시에 화요일 첫 해설을 맡게 되었구나.
아침 10시 개관 첫 방문객을 맡게 되어서 사실 심적으로 부담이 좀 크지만
첫 타임이라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려고 한단다.

우리 준원이도 마지막 교육기간 힘들더라도 잘 마무리 하기 바래.
좋은 결과가 와서 네가 원하는 곳으로 잘 배치 받았으면 좋겠구.
혹시 면회갈때 필요한 것 있으며 알려주기 바란다. 우리아들 사랑해!!!♥♥♥

 

                                                               12042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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