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

wowjenny 2012. 4. 20. 00:33

 

사랑하는 아들, 준원에게

잘 복귀하여 특기학교 교육을 잘 받고 있겠지? 그곳도 이젠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 않을까 싶구나. 우리 아파트를 비록하여 서울도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한 주 인 듯 하다.

그곳 일정은 아무래도 기초군사훈련과는 다른 일과가 아닐까 싶다. 앞으로 네가

복무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실무교육일 터이므로 열심히 잘 받아내길 바란다.

여기 아빠 동료 교수님한테 들었는데 지금 교육성적이 배치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하네.

그래서 첫주 면회는 시험공부준비하겠다고 오지 말라고 하는 친구들도 적지 않았다고 하더구나.
다음주 면회를 못가게 되어 늘 미안해했었는데 오히려 시간을 벌라고 하늘이 도우시는 것 같다.

두 주말을 이용해 보급에 대해서는 준원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총정리하도록 하렴.^^

엄마도 박물관 업무준비에 여념이 없고, 이런저런일들로 분주한 나날인 듯 하다.

준하형도 중간고사준비로 열공하는 하는 듯 하고 모두들 열심히 지내고 있단다.

너도 새로운 내무반 친구들과 잘 지내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바란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어쩌면 가장 소중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자신만 아니라

우리를 둘러보는 여유를 갖고 남은 과정을 잘 마무리해가리라 믿는다.

자, 그럼 이만 줄인다. 오늘 하루고 건강히,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사랑을 전하며
아빠가

 

                                         1204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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