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한 주의 시작 홧팅~!!

wowjenny 2012. 3. 26. 04:10

 

보고싶은 우리 아들 임준원!!
지난 한 주 건강하게 잘 지냈지?
네가 보내준 편지 잘 받았단다. 그 바쁜 와중에 짬짬이 시간내서 썼을 모습을
생각하니 아휴 엄마 마음이 그러네....
그래도 네가 모든 것 잘 이겨내고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도 든든하고
대견하고 그래. 역시 우리 아들!!!♥♥♥

서울엔 뜻하지않은 눈이 토요일날 내렸구나.
그곳 날씨도 좀 추웠던건 아닌지?
마침 엄마가 강서구에서 온 논술교실팀 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몽촌토성과 석촌고분군, 삼전도비 투어있었는데 출발할때 해가 환하길래
얇게 옷입고 나갔다가 완존 얼어죽는 줄 알았다...ㅎㅎ
3월 말의 눈이라...학생들에게는 좋은 소재가 되었겠지만
아침부터 계속 밖에서 진행되는거라 추운데다가 엄청 걷다보니 모두 기지맥진.
우리 준원이는 이것보다 더 힘든 과정을 겪고 있을텐데 생각하며
엄마도 힘내서 잘 마치고 돌아왔단다.

글구 금요일날 네 편지받고 토요일에 안경점에 다녀왔구나.
많이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기다리렴.

오늘은 핵안보정상회담이 내일까지 있는 날이라 어제 그저께
47개국 정상들이 들어오는지 우리 아파트 위는 비행기들의 행렬로 장사진.
때맞춰 좀 추운게 아쉽다. 무슨 일이든 날씨가 큰 몫을 하는건데...

사랑하는 우리준원아!!

이제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출발하기 바란다!!
힘들수록 마음을 단단히 하고 보양식이라 생각하고 식사도 잘하고...
동료들과도 힘듦을 서로 나눌 수 있기 바래.

건강해라 우리 아들, 홧팅홧팅!!!^^*

                         

                                                 1203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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