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전투구보 힘들었지?^^*

wowjenny 2012. 3. 28. 05:55

 

보고싶은 우리 준원아!!
어제는 가장 힘든 훈련 중의 하나인 전투구보 하느라 많이 고생했지?
무사히 잘 마쳤으리라 생각하면서도 힘들었을 걸 생각하니
대단하면서도 조금 걱정되는게 사실이었다.
그래도 우리 준원이 분명 씩씩하게 잘 해냈을거라 믿어.
엄마 아빠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아자아자!!!^^*

어제는 21일날 보낸 너의 편지가 도착했어.
4월 14일 수료식에 대한 공지사항이긴 했지만
우리아들 글씨가 보여서 넘넘 반가웠지.
힘든 훈련 마치고 그날이면 드디어 우리 아들 얼굴 보겠네.
하루하루 힘들어도 잘 이겨내고 점점 멋있는 사나이로 거듭나기 바란다.

근데 요즘 열심히 훈련받느라 절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암튼 그렇다면 그것도 감사하게 생각하자.
우리아들 몰라보게 달라졌을 모습을 상상하며...ㅎㅎ

스카이 모임은 핵안보회의 때문에 대치동에서 급하게 분당 율동공원쪽으로

바꾸게 되어 다행히 복잡함 없이 잘 다녀왔구나.
친구들 모두 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준호는 그새 여자친구가 생긴

모양이더라...기범이가 소개했다던가? 역시~!!^^*
아줌마들께는 우리 준원이 잘 하고 있다고 편지도 오고 했다고 전했어.
이제 얼마 후면 친구들 얼굴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네. 힘든 끝에 다 좋은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니까
조금만 더 고생하자!!

엄마는 어제 교육 있어서 박물관 갔다오고 또 외워야 할 많은 것들로
머리 싸움을 하고...ㅋ
요즘 네가 두고 간 탭을 사용해서 정보찾기를 하는데 훨씬 보기가 쉬워서
많은 도움이 되는구나. 그 탭을 볼때마다 네 생각도 같이 하고....

우리 아들!!
오늘은 사격을 하는 것 같던데 총기 사용 조심하고 항상 건강해라.
사랑해!!♥♥♥

 

                                120328  05:24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이 오는 소리에.....  (0) 2012.03.30
사랑하는 아들에게  (0) 2012.03.29
새로운 한 주를 시작했는지....  (0) 2012.03.28
한 주의 시작 홧팅~!!  (0) 2012.03.26
준원....OK?  (0)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