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가슴 진정할 틈도 없이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었어요.
이런 일은 영화에서나 있을까....
작은녀석 거실에서 지동원 선수 나온다고 축구보길래
복숭아와 자두를 깎아다 주었더니 다 먹은 접시를 들고 부엌으로 오는 거예요.
이렇게 다 먹은 접시 들고와 주기만 해도 참 예쁘지요.
흐뭇한 마음에...방긋^^
그 순간 왕창 유리 깨지는 소리가....이 한밤 중에 무슨 날벼락?
장식장이 깨진 줄만 알고 얼른 거실쪽으로 가보니
아 글쎄 천정에 매달려 있어야 할 샹들리에가 탁자 위에 산산 조각이 나서......
벌어진 입 다물지도 못하고
이게 웬일??
그 순간 아들 녀석 그 자리에서 TV보고 있었다면 하는 생각에 그만....
아들녀석 꼭 안아주었어요....
하늘이 도왔나 보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도왔나 보다!!
우리 아들 오늘 다시 태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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