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여섯 한창 나이에
12살, 4살 어린 준우, 지우 남기고 떠난 우리 막내서방님......
어머님 기일을 지내고 꼭 일주일 되던 1월 10일 밤 9시 50분(한국시간 11일 낮 2시 50분)에
2년여 고생한 보람도 없이 그렇게 저희곁을 홀연히 떠나셨습니다.
두 형들이 지켜주지못한 자리를 대신하여
시애틀 교회분들과 친지분들이 집안 가득 함께 하시어 기도해주시는 가운데
편안하게 임종을 맞으셨다니 그나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동안 힘든 와중에도 항상 웃음 잃지않던 동서가
울먹이며 "이제 준우아빠가 우리곁을 떠나려나봐요..."하던 목소리가
지금도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너무나 착하게 살았던 우리서방님!!
비록 이승에서는 짧은 삶이었지만 그가 남긴 여러 족적들이 하나의 밀알이 되어
시애틀 교민 사회에 큰 사랑을 심어주며 영원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