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면 정신없이 바쁜 작은녀석을 위해서 늦은 시각
집에서 한참 먼 학원으로 데리러 갔어요.
옆지기님은 일때문에 일본에 가서 할 수 없이 제가 차를 몰고 갔는데....
어쩌다 한 번씩 모는 차때문에 아무도 제 운전실력을 믿어주지 않는 상황....^^::
준원이 학원...명일동쪽에서 오는 길에 친구 둘을 태우게 되었고
그 친구들이 풍납동에 산다는 거예요.
에고....내가 그쪽으로 운전해본 일이 있어야징~~
난 그저 학원, 집, 그리고 집 근처 그것밖에 모르는데.....
대략난감.......준원이도 긴장하는 모습....ㅋ
그래도 가면 가는 거지 하며 출발을 해서
이야기도 해가며 여유 부리면서 잘 갔어요,
천호사거리 지나 현대백화점 있는 데 까지....
근데 갑자기 지하차도와 윗길 두 군데가 나오는 거예요.
집 근처니까 잘 알겠거니 하며 어디로 가냐고 했더니
지하로 가면 된다네요 그 친구가.....
그래서.......결국 우린 천호대교를 건넜지요.....ㅎㅎ
그때부터 세 녀석 난리도 아냐, 이리 가야 된다는 둥 저리 가야 된다는 둥.....
갑자기 모두 공포의 도가니....
걍 다 무시하고 좌회전해서 올림픽대교 건너 잘 데려다 줬어요, 집 앞까지....ㅎ
옆지기님이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떠나기전 기름 가득 채워줘서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했는지~~~
글구 전 집에 와서
그냥......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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