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글방

준원이 입학식 날에....

wowjenny 2007. 3. 2. 21:06

 

 

첨부이미지

 

 

중학교 졸업식날도 비가 내렸는데

오늘 작은아이 고등학교 입학식에도 비가 오네요.

대신 앞으로 3년간 중요한 행사날에는

비님께서 양보 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시 입학식에 가는 길....

이제 3년간 이길을 따라 얼마나 많은 수고로움이 함께 할런지

벌써부터 대견한 마음과 안스러운 마음이 교차되네요.

 

큰애를 지켜보았음에도

마치 첫애인양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너무 큰 기대도 바램도 갖지 말아야겠다고 나름대로 다짐해보지만

정작 그렇게 될런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같이 영특해 보이는 아이들 틈에서

그저 마음의 상처 크게 받지않고

나름대로 즐겁고 유쾌한 학교생활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

 

그러면서도 내일 보는 평가고사를 위해

벌써부터 마음잡기에 들어가야하는 현실이

괜시리 부모마음을  더 무겁게 하네요.

 

그래도 잘 이겨내리라 믿고 싶습니다.

믿는만큼 저역시 무거운 욕심은 사뿐히 내려놓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지켜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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