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오 해 /오정희

wowjenny 2006. 9. 26. 17:10
      오 해 / 오 정 희

                         

                         

                         

                        부끄러워도

                        느낌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예고없이 지배되는 감정에

                        순종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수줍어도

                        비밀스런 사람이시기에

                        처음고백 못 드려도

                        그저 소중히 간직하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로워도

                        그대 함께 의지가 되어

                        영혼으로 사랑하자 하셨음에

                        서로 믿음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파도

                        그대로 하여 웃기도 하니

                        한발 물러서서 지킴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진정!

                        당신 위한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