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글

날 사랑한다 하십니다 / 오정희

wowjenny 2006. 9. 23. 12:52


      날 사랑한다 하십니다 / 오정희
        사랑한다 쉬이 말하지 못함은
        그대 내 하나의 사람으로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묻을 수 없어
          그대 사랑한다 하고픔은
          너무나 보배로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도 사랑한다 고백하지 못함은
          내 모자람에
          그대 잃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그럴때 그대 날 사랑한다 하심에
          가슴은 왜 우는지
          아직도 그칠 줄 모르고 있습니다
          날 사랑한다 하심에
          제 부끄러움이
          나보다 먼저 당신품에 안길까봐
          그대 등 뒤에서
          꽃물든 얼굴로 고개 숙입니다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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