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글방

수시 전형 넘 힘들어....

wowjenny 2010. 9. 17. 03:50

 

                                       한참 북적대던 접수처가 조금 한가해질 때 모습이에요

                지원학과 스타일에 맞추어 제출한 서류들....영어와 스페인어 인증서, 활동보고서 등등

 

 

2주에 걸친 대입 수시접수가 이제야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원서마감은 13일 월요일이었지만

화요일은 서류제출을 하느라고 수요일은 자기소개서 입력을 하느라고

정말 정신없이 보냈네요. 그 전엔 입시설명회며 정보 수집이며....

에효, 아들 대학 한 번 보내려다가 진이 다 빠질 지경입니다...ㅎ

 

내년 입시 변동으로 인한 마지막 해라는 인식때문인지

올해 갑자기 늘어난 재수생 18만명 덕에

역대 최대경쟁을 보이게 될 올 수능.

예전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의 치열함이 수시접수에도 여실히 드러났어요.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ㅠ.ㅠ

 

우리 작은녀석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는 왜 또 그리도 인기가 높은지

학교마다 학과명은 조금씩 달라도 모두 언론 홍보내지는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라 불리우다보니

2차수시는 학교별 차이없이 거의 90~100:1

그나마 1차수시가 15:1로 기적을 바라는 심정이에요^^

그래도 끝까지 원서접수에 신중을 기하자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현장에 가보니 그 서류라는 것들도 어찌나 엄청난지......

 

1시 조금 넘은 시간에 지원대학에 도착했는데도

거의 400명 이상 밀려있어서 장장 4시간 이상을 기다렸지요.

다행히 요즘은 전광판에 대기번호가 뜨는 시스템이라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었지만

한순간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전광판만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건 아마 그만큼 초조함이 크기 때문이었겠구요.

 

작은녀석이 수시때문에 너무 흔들리지않길 바랄 뿐입니다.

어쨋든 수능을 잘봐야 되는 것이니

남은 시간 오로지 정신집중하여 마무리 작업에 힘쓰길 기도합니다.

 

 

 

 접수처 근처에 '파파이스"가 있어서 그나마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어요.저 창문너머로 전광판을 바라보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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