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 고속도로가 열린지 이제 일년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서울에서 경기도권의 이동이 정말 수월해졌지요.
특히 양평군쪽은 송파구나 강동구쪽에서는 거의 20~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으니
웬만한 서울 안에서의 이동보다 가까운 듯 합니다.
서종 IC를 빠져나오면 막다른 길에 음식점과 펜션들이 가득 소개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데
우측으로 가면 수입리, 좌측으로 가면 문호리입니다.
양쪽 모두 나름대로 독특한 식당들과 숙소들이 있지만
문호리쪽은 조금 오래된, 수입리쪽은 조금 더 최근에 형성되었다고 보면 되지요.
그래도 경치좋은 곳은 아마 더 먼저 형성된 곳이 아닐까도 싶습니다.
카라 (Carav)는 문호리쪽에 위치한 커피 전문점입니다.
이곳은 핸드드립커피가 유명하고 전망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꾸준히 찾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v는 애교띤 장식?
외관은 깔끔하면서도 멋스럽습니다
야생화를 담은 화분들이 입구를 밝혀줍니다
부담스럽지않은 책들이 편안함을 미리 알려줍니다
단체손님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입구쪽의 심플한 공간
좀 더 안쪽은 푹신한 소파가 편안함을 더해주는 공간
커피는 대체적으로 8000원 선입니다.....전문점답게 아주 다양하구요
원산지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있어 주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홈메이드 빵과 케잌들도 있습니다
니카라과....부드러운 편입니다
콰테말라..........중남미커피로 통일?
호두와 검은깨가 들어간 호밀빵과 녹차 버터 향의 소프트빵 8000원
카라는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광이 정말 좋습니다.
좋다는 의미는 사실 별개 아닙니다.
강과 산이 보이고 막힘이 없고 상쾌한 기분이 들면서 즐거워진다면....딱 그런 곳이지요!!
이곳에 들르기전 바로 옆옆 건물쯤에 있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했더랬습니다.
그곳도 같은 지리적인 배경 덕분에 수상스키 타는 분들의 그림같은 풍광을 즐기면서
식사를 하긴 했는데 카라와는 사뭇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것은 주인의 안목때문이겠지요......
이곳은 화분을 곳곳에 배치하고 예쁜 소품들로 분위기를 살린
그래서 너무나 편안하면서도 아름다운 공간을 느끼게 합니다.
서브하시는 분들도 모두 가족이신듯 조급함이 없고 느긋하니 편안합니다.
절대 다른 분들 눈치 안보며 하루 종일 있어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
그런 공간이 사실 많지 않은데요....그래서 이곳 참 좋습니다!!
비치해놓은 책들도 무겁지않은 걸로.....
커피는 무한 리필 가능하고......ㅎ
그림같은 산과 강을 바라보며.....
하루의 피로가 아니 일주일의 피로를 모두 풀 수 있는.....사랑스러운 곳!!
목재로 된 테라스가 아주 운치있습니다
저녁에는 예쁘게 불을 밝히겠지요?
저 멀리 경춘고속도로 일부가 보입니다. 저 교각이 생기기 전에는 막힘이 없어 더 멋있었겠지요.....
요즈음엔 수상스키와 바나나보트 가오리 보트 타시는 분들 덕분에 눈도 즐겁습니다
자연이 함께 한다는 것...참 감사한 일이지요
목재와 철재의 조화로움
산과 강 그리고 아름다움.......행복한 공간입니다
늘 꿈꾸는 공간.... 테라스 입니다
정원엔 살구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2012.07.08>
우리 식구들이 가장 좋아라 하는 카페....카라
이디오피아산
콜롬비아 슈프리모
견과류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수제 호밀빵...8000원
보는 즐거움......부러움??^^
별장이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ㅎ
식사류도 아주 짜임새 있는 메뉴로 구성되었구요.
샐러드 하나만으로도 주방장님 솜씨를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는....
파슬리 버터 풍미의 해산물 구이 샐러드
해 질 무렵 테라스에서의 맥주 한잔
아름답고 운치있는 분위기 속에서 간만에 인생에 대해 진지해져 봅니다.....
케냐 AA 콩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100g 8000원, 풍미가 아주 좋습니다.
편안함이 있어 더 자주 찾게 되는 공간입니다.
늘 아름다운 음악도 함께 하구요......
카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600-3
031-772-0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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