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기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지명으로 미루어 보건데
한때 궁터가 있었던 걸로 추측되는 하남의 춘궁동!!
중부고속도로 상행성 하남 인터체인지 근처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고골낚시터와 그 주변으로 여러 채의 음식점과 까페들이 무리지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올림픽아파트쪽에서 하남으로 가는 길을 따라 주욱 내려가다가
짧은 터널을 지나자마자 내리막 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바로 그곳이 고골 낚시터입니다.
그 낚시터 바로 앞에 위치한 '호두나무'는
전에 한식집이었던 곳을 개조하여 새롭게 꾸민 커피전문점 까페입니다.
주차하기 충분한 넓은 마당을 가진 곳입니다
바로 앞이 고골 낚시터.....저녁무렵인데도 꽤 많은 분들이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입구에 커피 생두들이 장식을 겸하고....
오래된 앤틱스타일 전화기도 보이는군요
일층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만
손님이 넘칠 때만 이용하는 듯 합니다
여기서 주문을 하고 이층으로 가면 되구요.
갓볶은 원두를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꽤 웅장한? 로스터기 멋있군요!!
주문을 하고 이곳으로 올라가면 이층입니다
자작나무?로 벽 마감을 해서인지 커피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일층에는 테이블이 다수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은 낚시터가 통창을 통해 내려다 보이는 이층에서
시간을 보내는듯 합니다.
저희도 핸드드립으로 이디오피아 7000원과 파푸아 뉴기니아 6000원,
그리고 크림치즈 베이글 3500원을 일층에서 주문하고 이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금연실과 흡연실이 분리되어 있는 이층공간은 테라스도 갖추고 있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커피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자연목의 질감이 편안한 이층입니다. 무릎덮개가 마련되어 있군요.
왼편 통창으로는 고골낚시터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밤이라 아쉽습니다.
주차장쪽 창가를 예쁘게 꾸며 놓았네요
이층에도 간이 주방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봄 가을에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차 한잔 하면 운치가 있을 듯 합니다
베이글이 따뜻하고 맛있게, 또 먹기 좋게 구워져 나왔어요
이디오피아....부드러우면서도 쌉쌀한 맛이 느껴집니다
파푸아 뉴기니아.......이디오피아보다는 좀 더 강한 맛이네요
배전판을 감춘 아이디어
시간이 좀 더 깊어졌네요......모두 안녕히!!
주변이 전 보다 많이 정비가 되어서
전체적으로 쾌적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앞의 낚시터도 나무를 많이 심고 좀 더 운치있게 꾸며 놓아서인지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아 보이구요.
마침 원두가 떨어질 때가 되어서 케냐 원두로 100g 주문했더니
9000원이라 하네요. 다른 원두는 7000원 선이었구요.
인터넷으로 사는 것보다는 조금 더 비싸지만 이 집만의 향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았습니다.
호두나무 cafe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500-4
031-795-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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