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비담의 최후
다음 메인에 뜬 요 글때문에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는 "선덕여왕"에 채널을 맞추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회더군요.......
미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조차도 가끔씩 장면장면을 본 적은 있어도 진득하게 앉아서
스토리 꿰가며 시청한 적이 없었던지라
대충 짐작으로 상상만 해왔었는데
어제 보니 시청률만큼이나 꽤 재미가 있는 드라마였네요.
더구나 그 처절한 연모의 정 앞에선 마음까지 아파오는게.....윽.....
무엇보다 비담이 너무나 멋있었어요....
상대등 복장을 하고 있을때는 사실 좀 어울리지않는 것 처럼 보이더니
마지막 부분에서 무사의 차림으로 덕만을 찾아갈때는
마치 영화 "쌍화점"에서의 조인성을 보는 것 같은.....
두 배우 모두 키가 크고 얼굴이 갸름해서인지
풀어헤친 머리와 무사복이 너무나 잘 어울리더군요.
이루지는 못했지만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알게 된
덕만과 비담의 사랑이야기는
슬프지만 너무나 아름답게 끝을 맺은 것 같구요.
그래도 아직까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함은......
어쨋든 마지막회를 보았으니
"선덕여왕" 전 회를 다 본거나 다름이 없네요.....ㅋ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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