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의 글방

아주 웃기는 오타들

wowjenny 2009. 11. 25. 14:16

 

 

이젠 점점 눈도 어두워지고

손가락도 제멋대로 움직이니

문자 보내기가 예전같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몇번이고 지우고 다시써야

제대로 한 문장을 이루게 되는 씁쓸함이란.....

엔젤의 예쁜집 까페에서 아랫글을 보고 연신 웃어댔으면서도

한편으론 남의 일 같지가 않음을 느끼면서......

 

그래도 웃을 수 있는게 좋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담아왔어요^^*

 

 

 

 

1.제 친구가 피자먹는다는 얘기를 문자로

 

[나지금 피지먹어]

어쩐지 너 피부가 좋더라

 

 

 

2.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펑펑 울고 있는데 남자친구의 문자...

 

[좋은감자만나]

나쁜놈...

 

 

 

3.작년에 봉사활동 가던 도중에 엄마한테 문자가 왔는데요 보니까

 

[어디쯤 기고있니]

엄마 제가 기어서 가나요

 

 

 

4.할머니에게 "할머니 오래사세요"를 적어야 할것을

 

[할머니 오래사네요]

 

 

 

5.엄마한테 늦게 들어간다고 문자햇더니 답장이 왔어요

 

[그럼 올때 진화 하고와..]

피깟휴..

 

 

 

6.엄마한테 학원끝나고 "엄마 데릴러와"를 잘못써서

 

[임마 데릴러와]

뒤지게 맞앗음

 

 

 

7.생일날 여자친구한테 "원하는거 없어?"라고 문자가 왔어요. 딱히 없어서

 

[딱히 원하는건 ㅇ벗어]

최고의 생일선물이였네요

 

 

 

8.소개받은 여자한테 "너 심심해?"라고 물어보려는데

 

[너 싱싱해?]

싱싱하다네요..

 

 

 

9.친구한테 보낸다는걸 잘못해서 택배아저씨한테..

 

[오늘 울집오면 야동보여줌ㅋ]

결국 택배아저씨 왔을때 집에 없는척했슴..(근데 계속 문두들김..-_-)

 

 

 

10.친구한테 여자를 소개시켜주고 저는 빠지면서 "저녁 잘먹어^^ㅋㅋ"라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년 잘먹어^^ㅋㅋ]

친구야 오해야...

 

 

 

11.문자내용이 많을수록 문자요금이 많이 나가는줄 아신 어머니. 딸이 밤늦도록 들어오지않자

 

[오라]

Yes, My Lord 

 

 

 

12.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셧습니다.. 급하게 엄마에게

 

[할머니 장풍으로 쓰러지셧어]

 

 

 

13.내신발을 사러가신 어머니, 내 신발사이즈를 물어보려

 

[너 시발 사이즈 몆이야]

 

 

 

14.문자가 서투르신 아빠한테 문자가 왔어요.

 

[아바닥사간다]

아버지는 통닭을 사오셧습니다

 

 

 

15.아빠는 가끔 힘드실때 저한테 문자를 해요

 

[아빠가 너 엄창 사랑하는거 알지?]

나도 엄창 사랑해..ㅜㅜ

 

 

 

 

16.여자친구한테 생일선물 받은걸 보답하기위해 생일을 물어봤습니다.

 

[너 생ㅇ리 언제야?]

비록 오타였지만 좋은 정보다

 

 

 

17.오늘 여자친구한테 선물을 사줬더니

 

[고마워 자기야. 사망해~♡]

맘에 안들었나봐요..

 

 

 

18.어머니께서 보내신 무엇보다 무서운문자

 

[아빠 술 마셨다. 너의 성적표 발견. 창문으로 오라]

어째서 창문..

 

 

19.곧있으면 휴가철입니다. 친구들과 함계 놀러가고싶었던 저는 친구들에게

 

[곧휴가철이다]

철곧휴로 불리게되었습니다

  

 

 

20.우울할때 남자 친구에게 위로받고 싶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오늘 또울었다...."

 

[나오늘 똥루었다....]

최악의 문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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