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의 해양문화학자 200여 명이 참여하는 ‘제5회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를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북 동해안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
국립해양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해양 실크로드의 종착지였던 신라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해양 실크로드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고 21세기 신해양 시대를 맞아 동아시아 국가들이 지닌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점검한다는 의미에서 동아시아의 항구와 섬을 대상으로 접근한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는 ‘해양 실크로드와 항구, 그리고 섬’을
주제로 하며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및 융합토론, 공동 답사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회의에서는 동국대 윤명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강원대 김창석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지정 토론이 이어지고 목포대 강봉룡 원장 주재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분과회의와 융합토론은 동아시아의 해양교류, 해양 실크로드와 한국, 역사 속의 해전, 한일관계와
동해 등 총 13개 분과로 나눠 160여 명의 연구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분과회의 후에는
융합토론이 이뤄진다.
한편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일정이 마무리되는 23일에는 동국대 신라문화연구소와 경주남산연
구소가 주관해 경북 동해안 해양문화를 답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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