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부터 9일까지 식구들과 함께
오랫만에 북해도로 가족여행 다녀왔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추운날 더 추운 그곳엘 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눈이 시리도록 눈만 보다가 왔습니다.
군 제대한 큰 녀석과 입시에서 해방된 작은녀석과 함께
또 언젠가 될지모를 가족여행을 소중한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마지막날 ...하코다테 유노카와 그랜드호텔의 조식입니다.
양식 스타일이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아침식사로 정말 추천하고 싶은 죽...그 깨끗한 맛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건강식단.....두부도 있구요, 저녁과는 또 전혀 다른 스타일로 정성담긴 아침식단들...
전 간단히 먹었지만 아침인데도 메뉴가 아주 다양했어요, 혹 다시 간다면 꼭 들르고 싶은 곳
요구르트와 과일, 커피로 마무리를 하고......
일본식과 서양식으로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실내가 보이네요
숙소 바로 앞이 바닷가....태평양이다!!
춥지만 않았으면 마구 달려보는 건데......
숙소 창문을 열고.......
바다를 바라보며 족욕을 할 수 있는....그러다 얼어죽겠지만서도....ㅎ
떠나는 손님을 끝까지 배웅하는.......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코료카쿠성 전망대....
시간 관계상 오르지는 못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면 별 모양의 성곽과 해자를 확인 할 수 있다네요
1864년 완성된 에도 말기의 성곽
신선조와 유신군간의 하코다테 전쟁에서 유신군이 승리함에 따라 메이지유신이 성립되었다는 역사 현장
일본에 근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된 곳
별모양의 해자....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의 무대
역사보관실?이라고 기억하는 곳
색감이 아주 신선합니다
잘 조성된 정원수들이 눈옷을 걸치고......
북해도의 눈이 참 신기합니다...뽀송뽀송하니 전혀 미끄럽지 않다는......쿄쿄, 저 여인은?
한없이 우리의 풍납과 몽촌토성을 떠오르게 하던......
한성백제시대 풍납토성과 같은 판축기법으로 축조한 1864년 코료카쿠성...그러고보면 벌써 2000년 전에
이런 기법을 사용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깨끗하고 정교하게 복원 정비한 코료카쿠 공원
어느정도 정제된 돌을 쌓았습니다.
잘 정비된 공원을 바라보니.....
우리의 풍납, 몽촌토성도 더이상 일반인들이 마구 밟고 다니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서구문명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지역인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으로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들까지도
많이 찾는 관광지
수도원 앞에 있는 양질의 재료(100%로 우유) 방부제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만든
맛있는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300엔 전후
근처에 목장이 많아서 아주 신선해요!!
1898년 프랑스에서 파견된 8명의 수녀님들이 창설한 트라피스치누 수도원
현재는 65명의 수녀님들이 자급자족 농사지으시며 금욕생활을 하십니다.
3시 기상, 8시간 노동, 8시간 예배.....으으!!
입구 초입에 있는 성 미카엘상...죄 지은 것도 없는데...좀 무섭다^^;;
반가이 맞아주시는.....성모마리아님!!
아쉽게도 그 아름답다는 정원을 볼 수 없었네요.....시간제한이 있는가 봐요....
남푠께서는 여기다 우릴 세워놓고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그렇게 멋있는 장면인가요?^^::
오트리비 뻬네쥬? 프랑스의 14세 소녀로 성모의 환영을 18번이나 보았다는.....
가브리엘은 성모님을 향해 셔터를 누르고......
다시 봐도 칼은....역시 무셔^^*
색깔이 넘 예쁜 ....우리 관광버스 내버리고 이걸 한 번 탔어야 하는 건데.......ㅎ
잘 오셨답니다....잘 보고 가네요...사요나라!!^^*
비행기를 기다리면서....일본간장라면 700엔~850엔
된장라면....대체로 음식들이 짭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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