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들 혼사를 치른 근순언니가 오늘 셋목회 모임에서 한턱을 내셨어요.
큰 행사를 치르느라 이래저래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또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 품앗이라고는 해도 조금 부담이 가네요^^::
전에 "단미 & 그린비"라는 샤부전문점이었던 곳이
"단미" 한정식과 "그린비"이태리 레스토랑으로 분리되어 운영되는
자곡동 교수마을 끝자락에.......그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수서역에서 참으로 가까운 거리이지만 깊은 산중에 온 것처럼 호젓한 곳......
마침 첫눈이 온다는 예보처럼 식사가 막 시작된 즈음에 폴폴 눈이 날리기 시작했어요.
때맞춰 근순언니 며느님이 "어머니, 눈이 참 예쁘게 내려요..."
하면서 메세지를 날려오고.....
아주 센스있고 사랑스런 며느님으로 딱~~도장이 찍혔습니다.
언니 옆에 앉아있던 저는 언니를 도와 "너와 함께 맞는 첫눈이라 더 행복하구나!! 고맙다 지영아~~!!^^*
이렇게 답을 날렸구요.....언니가 매우 흡족해 하셨지요.......ㅎ
일층 입구....포크아트로 장식하니 프로방스풍 분위기가 나네요
3층으로 되어있는 곳곳의 계단참을 아기자기하게 꾸몄어요
동화 속 분위기
희미하지만.... 솔솔 첫눈이 내리는 중이에요^^*
입구 맞은편에서 홀로 쓸쓸히? 늦가을을 맞고 있는......
정갈한 기본 셋팅
솜씨 좋은 주방장님 덕분에 요리 하나하나 맛나게 먹었답니다.
철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것도 지루함이 없어 좋은 것 같구요....
접시마다 특색이 있고 다양한 아름다움이 있어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기도 했지요.
점심은 16000원 22000원 35000원
저녁엔 22000원 35000원
cf)위의 메뉴가 22000원 입니다
여기 아래 사진은 2009년 6월 스카이 모임때 찍은 야외 데크 모습입니다.
식사 후엔 일층에 있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비록 원두커피와 자판기 커피 두 가지만 준비되어 있어 조금은 아쉽지만
눈치 안보고 언제까지나 수다를 떨 수 있어 엄마들 모임엔 최적의 장소 같아요^^*
제라늄이 예쁘게 피어있는......자연 바람만으로도 시원한 곳
원두커피와 자판기 커피...다른 차까지 비치해달라면 욕심이겠지요?
따로 군것질 할 것을 준비해와도 전혀 눈치 볼 일이 없는.....
단미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286번지
02-44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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