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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맛집] 강마을 다람쥐...경기도 광주

wowjenny 2008. 11. 12. 14:30

 

 

미사리를 지나 팔당대교와 팔당댐을 스르륵 스치고 나면

"강마을 다람쥐"라는 도토리 전문점이 나타납니다.

예전에 이 길을 지나려면 양 옆으로 늘어선 차들때문에 혼잡하기 이를데 없었는데

이젠 주차 단속을 철저히 해서인지 지정 주차장에만 차를 댈 수 있게 하네요.

 

진작에 그리했어야 했다는 생각과

왜 이곳을 사람들이 특히 아줌마들이 그렇게들 좋아라 하는지

드디어 월요일 큰녀석 고등학교 엄마들 모임인 "미모회 "때 제대로 가보게 되었어요.

작은녀석 학교 어머님들과는 오래전에 가서 차를 마셔본 적은 있었는데

그때도 번호표 타서 한참을 기다렸었구요

초여름이라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던 기억만 납니다.

또 한 번은 나무님과 일요일 아침에 아들녀석 학원 데려다주고 좀 일찍 갔나했더니 정말로 문이 닫혀서.....

 

 

 

 

 

 

 

 

 

 

 

 

 

 

이번에도 한 한시간 가량 대기실에서 기다리다 자리배정을 받았네요.

본관과 신관 두곳이 있는데

저희가 들어간 신관의 인테리어는 아주 심플하게 장식되어 있었고 

탁자와 의자도 전혀 명성에 걸맞지않는 모습.......

무엇보다 겨울이 가까와서인지 스틸 소재가 너무나 차갑게 느껴지더군요.

 

메뉴는 셋트가 일인분에 15000원

단품으로 여러가지를 주문하는 것보다는 4인 이상일 때는 세트메뉴가 가격대비 더 나은 것 같아서

5인분 주문 넣었어요.

 

 

 

 

 

 

 

 

 

 

정말 신속하게 나오기 시작한 음식들은

국산 재료만 사용한다는 안내문 탓이지

건강에 좋은것이여~ 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도토리 전문점 답게 모든 음식에 도토리가 들어가는데

양도 푸짐하고 손맛도 좋아서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한마디씩들 하고.....

 

그런데 후식인 차가 나와야 될 순간

밖으로 나가서 드시면 어떻겠느냐고 하시니(아마 그것이 이 식당의 불문율인 모양)

싫으나 좋으나 커피 한잔씩 들고 정원으로 밀려나오고 말았네요^^::

 

마침 찬기가 스물스물 필 무렵이었지만 정원 한가운데 마련된 모닥불 주위에

오손도손 낑겨앉아 늦가을 햇볕을 쬐며 수다 시간을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강마을 다람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299-2

031-762-5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