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맛집] 하늘향초.....미사리

 

 

 

 

 

 

 

 

 

 

 

 

 

 

 

 

작은 아이 학교 어머니들 모임인 "Sky"

아이들의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이다보니 모임이름에서까지 부담감이 팍팍 느껴집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마음을 다잡고 싶은 심정이라 이해해야겠지만......

일, 이학년을 같은 반에서 동고동락하는 아이들 엄마들의 만남이지요.

남자아이 엄마가 일곱분, 여자아이 엄마가 두 분......

매달 한차례씩 만나 정보도 나누고 좋은 이야기들도 나누면서

한 배를 탄 심정으로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좀 멀리 나가게 되었어요.

미사리 조정경기장 후문을 지나 우측으로 주욱 들어가면 나타나는 "하늘 향초"

깔끔하게 정돈된 산뜻한 공간은 아니지만

대신 오랜 손때가 묻어 편안하고 아늑한 그런 곳이었습니다.

 

해물을 이용한 음식들도 푸짐하니 맛있었고

주변이 조용하여 서울에서 아주 멀리 떠나온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은 마치 가을여행을 온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좀 추웠던 그날

창문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을 맞으며

어떻게 해야 코앞에 닥친 입시를 슬기롭게 헤쳐나갈지

머리를 맞대며 심사숙고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하늘향초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205-2

031-796-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