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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 맛집] 잔잔한 아름다움 "삼청각"....성북구 성북2동

wowjenny 2008. 5. 20. 01:43

 

"지현곤 작가의 귀국전"을 보고

작은녀석 데릴러 갈 시간까지 좀 여유가 있어서

삼청동에 있는 삼청각에 들렀습니다.

 

비가 내리는 삼청동길은 우중에도 연인들의 인파가 어찌나 많은지

사랑할때는 전혀 날씨가 문제되지 않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삼청각 역시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 외국인과 함께 많은 분들이 빗속을 가르며 찾고 있었구요.

 

비만 오지 않았으면 향긋한 내음 속을

젊은 연인들 처럼 손 꼭 잡고 걸어보는건데......ㅎ

 

"일화당"의 2층 라운지는 바깥 경관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에는 운무 사이로 새순이 돋은 푸른 나무들이 가득하고

온통 신비한 기운으로 마음까지 약간 들뜨게 하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연신 셔터를 눌러대네요.....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여유없이 복잡하게만 돌아가는 우리네 삶 속에 이런 귀한 공간들이

오래오래 보존되고 가꾸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삼청각

서울시 성북구 성북2동 330-115

02-765-3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