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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카페] 까페 유리성

wowjenny 2008. 4. 29. 12:15

 

 

 

 

 

 

 

 

 

 

아버님의 여든 한 번째 생신을

지난 토요일 낮에 친척분들과 친구분들 모시고 대전에서

함께 했습니다.

아직도 활동하시고 건강도 그만하셔서

어머님 안계신 빈자리에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바쁜 시간 중에도 모두 오셔서 축하해주신 친척분들과

아버님의 오랜 친구분들, 그분들이 계셔서 아버님 더 힘을 내시는듯 하네요....

 

일요일, 아버님의 밝은 얼굴 뵙고 서울로 들어오는 길에

옆지기님이 슬쩍 고속도로를 벗어나서.......

잠깐 차 한잔 하고 가자 합니다.

이젠 귀신이 다 되었어요, 제 마음을 손바닥 보듯이 읽어내는....ㅎ

근데 반대편 도로가 꽉 막혀 있네요. 이 정도까지 막힐 시간이 아닌데

봄나들이 나갔던 차가 아주 많았던 날이었나봐요.

돌아갈 엄두가 나지않아 주욱 가다보니 양평군 옥천면......

 

길 뚫릴때 까지 좀 기다려보자 했습니다.

강 건너 퇴촌 쪽도 막히기는 매 한가지......

 

덕분에 장시간 "유리성"에서 강구경을 했네요.

독서광인 옆지기님은 그새 책 한권을 낭송까지 해가며 읽어가고....

 

저는 그 목소리를 자장가 삼아 졸다깨다 하다가

드뎌 퇴촌 쪽 길이 뚫린듯하여 강 건너 출발, 서울로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