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세상

매실 담갔다가 먹는 법

wowjenny 2006. 11. 22. 14:39


1.알갱이 그대로 간식
건져낸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매실 알갱이는 보기엔 쪼글쪼글해도 쫄깃하고 아삭아삭하다.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피곤할 때 하나씩 꺼내 먹으면 좋다. 소화불량에도 좋고 입냄새도 없애주기 때문에 식사 후 과일 대신 후식으로 내도 좋다.
2.차갑게, 매실 꿀차
매실을 건져내고 남은 매실청은 따로 보관했다가 음료로 마신다. 매실 음료는 얼음을 동동 띄워 차게 마시는 게 가장 맛있다.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데 보통 매실청 : 물=1 : 4 정도가 적당하다. 꿀을 타면 신맛이 훨씬 덜하다. 조금 엷게 희석해서 물처럼 꾸준히 마시면 변비나 만성 위장 장애, 피로 해소에 좋다.
3.샐러드 소스 만들 때
새콤한 맛이 나는 매실청은 식초 대신 사용하면 좋다. 간장에 매실청을 넣어 새콤달콤한 오리엔탈 소스를 만들면 입맛이 확 돌아올 것. 냉국을 만들 때 넣어도 좋고, 화채 국물에 넣어도 좋다. 매실청은 오래 숙성할수록 좋으므로 1년 내내 냉장고에 넣어두는데 약간 발효된 듯한 맛이 나도 괜찮다.
4.녹차 매실차
매실차를 따뜻하게 마시고 싶을 때 먹는 방법. 티백이나 가루녹차보다는 잎녹차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잎녹차를 진하게 우린 다음 건져낸 매실 알맹이를 2~3개 넣고 꿀을 1큰술 넣는다. 녹차의 떫은맛이 훨씬 덜해지고, 새콤달콤 쌉싸래한 오묘한 맛의 차가 된다. 입냄새 제거에 좋은 재료끼리 섞은 것이라 후식으로 내기에 좋다.


건져냈다, 어떻게 먹을까?



1.매실 간장 장아찌
건져낸 알갱이는 주로 장아찌를 담근다. 새콤달콤한 신맛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좋은 밑반찬이 된다. 쪼글쪼글해진 과육을 분리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장아찌는 짜기 때문에 작게 자른다) 병에 담은 다음 재료가 잠길 정도까지 간장을 붓는다. 1개월 후면 맛이 배고, 2~3개월 후에 꺼내 먹으면 된다. 아삭아삭해서 씹는 맛이 좋다.
2.매실 장아찌 주먹밥
갑자기 도시락을 싸야 할 때나 바쁜 아침에 적당한 메뉴. 따뜻한 밥에 참기름과 맛소금, 깨소금으로 양념을 한 다음 밥 사이에 매실 장아찌를 넣고 꾹꾹 눌러 주먹밥을 만든다. 이 주먹밥을 기름을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구우면 더 별미가 된다. 고추장 장아찌, 간장 장아찌 등 속을 달리하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3.매실 고추장 장아찌
매실청에서 꺼낸 그대로 고추장에 매실 알갱이를 푹 박아 넣기도 하지만, 어차피 먹을 때 씨를 제거해야 하니까 미리 씨를 없앤 다음 넣는다. 매실을 넣어둔 고추장은 신맛이 나서 나중에 요리에도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매실과 고추장을 동량으로 버무려서 병에 담아둔다. 1개월 정도 지나면 맛이 밴다. 오래 삭힐수록 맛이 좋아진다.
4.매실 무침
간장 혹은 고추장에 담가 만든 장아찌는 갖은 양념으로 무침을 해도 맛있다.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여름 밑반찬으로 딱. 반찬으로 만들어 수시로 먹으면 위장장애, 골다공증, 소화불량 등을 이겨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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