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동서에게 동서야, 이제야 메일을 보내. 요 며칠 친정어머니 병세가 악화되셔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 사흘전 부터 물 한모금 드시지 못하지만 아직 수액 덕분인지 가끔씩 눈을 뜨시면 간단하게나마 유언처럼 말씀도 남기시고 쳐다보시기도 하셔.... 다른데는 통증이 없으신데 호흡만 그렇게 힘들어하시는게 오.. 흔적의 글방 2009.07.12
엄마의 선물 엄마 제가 아주 어렸을 적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얼굴도 모르는 국군 아저씨들에게서 받았던 편지들.... 기억하세요? 바로 며칠 전, 그 소중했던 산물들이 고스란히 제 손에 다시 전해졌어요. 그동안 제대로 한 번 떠올려 보지도 않은 채 삼십여년을 지내왔는데 이렇게 귀한 선물이 되.. 흔적의 글방 2009.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