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답사...
항상 풀어야 할 숙제처럼 오랜동안 마음의 짐이었다.
계획없이 갑자기 떠나게 되어 잠깐 혼란스러웠지만
내 평생 주저없이 결정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의 하나가 되었다.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았던 그곳을
두발 딛여 온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이렇게 들뜬 마음으로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게
너무나 벅찬 즐거움이다.
답사 첫날 요녕성 박물관이 그날따라 문을 닫은 건 더없는 행운이었다.
그 덕분에 다시는 갈래야 갈 수도 없을 것 같은 백암성(연주산성)에 대신
오르게 되었으니...
태자하를 내려다보며 한동안 이게 꿈인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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