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역사탐방

로마 그리고.....바티칸

wowjenny 2012. 6. 18. 15:17

 

<로마>

콜로세오(Colisseo) :

네로 황제의 정원이었던 자리에 5년 동안 10만명의 노예를 동원해서 서기 80년에 완공했다. 

공식입장객 7만명, 원래명칭 "플라비오 원형극장( Flavio Amphitentro)"

1349년에 발생한 큰 지진으로 한쪽 외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지만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되었다.

"글라디에이터"의 무대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Arch of Constantine):

315년. 로마시대 3대 개선문 중 한 곳으로

콘스탄티누스1세의 밀바우스 다리의 전투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짐

치르코 마시모 경기장(Circo Massimo) :

고대 전차 경주가 열렸던 곳으로 필라티노 언덕과 아벤티노 언덕 사이의

움푹 파인 거대한 타원형 광장. 약 25만명까지 수용가능하며 지금은 주로 집회 장소로 자주 이용

로마건국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던 치르코 마시모...."벤허"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

"로마의 휴일"에서의 오드리 헵번 처럼....

코스메딘의 성모마리아 성당 한 쪽 벽면에 장식되어있는 지름 1.5m의 하수도의 덮개?

BC 4C경에 만든 것으로 "강"의 신 "플루비오"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오전 9시 반 부터 오후 5시 반까지 관람 가능하며 이 성당에는 4C경 발렌타인데이의 유래가 된 

성 발렌타인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포로 로마노(Foro Romano) :

"로마인의 광장"이란 뜻으로 로마인들의 사법, 정치, 종교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던 중심지.

현재도 계속 발굴 진행 중인 곳이다.

포로 로마노 안에는 로마 3대 개선문 중의 하나인 폼페이우스 개선문이 위치하고 있다.

캄피돌리오 광장(Piazza del Campidoglio) :

미켈란젤로의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1547년 건설.

안쪽 정면의 시청사(1592년 완성) 를 중심으로 좌우 양쪽으로

카피톨리노 박물관(1644~1655), 파라초 콘세르바토리궁전(1564~1568).

광장 중앙에는 로마시대 賢帝라 일컫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기마상이 있다.

바닥의 하얀 선들은 광장의 확대감을 위해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더 넓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미켈란젤로의 공감각적인 미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마침 결혼식이 있어 어여쁜 신부 모습도 한 컷.......

판테온 (Pantheon) : 

"신들을 위한 신전" 으로 "판"은 '모든것', "테온"은 '신'을 의미한다.

완벽한 구의 형태를 가진 고대로마시대 건축물로 사상 최초의 원통형 돔 건물이다.

기원전 27년  장군 마르크스 아그리빠(미술시간에 열심히 뎃생을 했던 기억이^^)의 지휘로 착공.

현대 기술로도 재현하기 힘든 건축물로 지름과 높이가 42.2/42.3m, 세계문화유산

신전 앞 로톤다 광장

 판테온은 BC27년 완공되어 신전으로 사용되다가 AD80년에 화재를 입고

그 후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집트 여신인 이지스 신전의 오벨리스크...이집트 유산이 바다건너 이곳까지....

 방형처럼 보이지만 돔형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건축물....

신전 안에 라파엘로의 무덤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판테온

 

 

총 16개의 기둥이 있으며 기존 이탈리아 건물들과는 다른 화강암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2천년 세월을 견디어 냈다는게 믿어지지않는.....영화 "천사와 악마"의 무대.

자연채광을 보여주는 저 9m 구멍으로는 비가 내려도 빗물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놀라운.....

바닥에서 천장까지 43.3m, 바닥의 지름도 43.3m로 1873년에 복원되었다.

로마의 그 많은 분수들은 모두 자연 지하수를 이용한 것이라 위치에 따라 수압의 강도가 결정된다고 한다.

트레비 분수 :

교황 클레멘스 13세 때인 1762년 니콜라 살비에 의해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걸작품으로

폴리궁전의 옆면을 분수로 장식한 것이다. 

이 분수대에 동전을 한 번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되고

두번 던지면 사랑을 이루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속설이 있단다.

이 사실을 모른채 처음 던진 동전이 제대로 입수 하지 않은 것 같아

한 번 더 던진 나에게는 과연 어떤 사랑이....ㅎ

바다의 신 넵튠(포세이돈)이 두 아들 트리톤이 이끄는 말 두마리를 타고 달려가는

박력있는 모습을 형상화 하고 있다. 

세 신의 조각부분만 높이 26m, 너비 20m로 조각 전체가 하나의 원석이라니 그저 놀라울 뿐...."로마의 휴일"

카타콤베(Catacombe) : 기독교 공인전 그리스도교 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지하교회이자 무덤

그리스도인들의 심볼마크....

토양이 응회암 성분으로 손으로 파도 될 정도로 부드러우나 일단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바위보다 더 단단하게 굳는 성질이 있으며 또한 냄새를 흠수하는 성분이 있어 신이 내린 축복의 땅으로 여겼다. 

스페인 계단( Scalinata dolla Trinta dei Manti) :

트리니티 데이 몬티 성당으로 가는 길을 잇기 위해 1726년 만든 것으로

주변에 바티칸 주재 스페인 대사관이 위치한데서 그 명칭이 유래한다.

많은 외국인들과 부호들이 머물던 곳으로 영국시인 키이츠가 계단 밑의 집에 살았다고 하는데

현재는 기념관으로 활용중이다.

"로마의 휴일"에서 캇트머리로 변신을 한 오드리헵번이 아이스크림(젤라또)을 먹던 장면으로 유명한 곳....

모두 137계단으로 되어있으며 스페인 계단 위의 건물은

프랑스식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삼위일체 성당과 오벨리스크

 

 

 

<바티칸>

바티칸 박물관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좌측 미켈란젤로, 우측 라파엘로.

바티칸 박물관은 각종 그림을 모아놓은 회화전시관(피나코데카), 피오클레멘티노 미술관, 이집트 전시관,

카아라몬티 미술관, 시스티나 성당으로 구성된 1층과

에트루리아 전시관, 지도의 방, 라파엘로의 방으로 되어있는 2층으로 구분된다.

두 층의 관람 코스를 모두 합치면 16km나 되기때문에 체력 안배를 잘 해야 한다.

바티칸 박물관입장권.....라파엘로 작 '서명의 방'에 있는 "아테네 학당" 중 플라톤(좌) 아리스토텔레스(우).

바티칸 박물관은 24개 미술관과 기념관에 역대 교황들이 헌납과 수집, 구매로 모은 45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중세의 대표적 도시인 시에나에서 활동했던 지오또의 그림이 있는 회화전시관 2호실

회화관 피나코테카는 중세시대부터 1800년 대 까지 이탈리아의 회화를 시대 순으로 나열해 놓은

곳으로 1931년 증축했으며 피오2세가 바티칸에 있는 수많은 전임 교황들의 물건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었다. 바티칸 박물관의 마지막 건물에 해당한다.

 

라파엘로의 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미묘함이 있다 해서

스마트 폰으로도 찍고 디카에도 담고.....ㅎ

"Spring"으로 기억하는데 좀 가물가물하다

라파엘로의 "The Transfiguration"

 

라파엘로의 대표작들

라파엘로의 세계로 빠져드는 시간....

Cararaggio의 The Deposition (1604년)

 

바티칸 내부에는 대성당, 성베드로 광장, 교황궁전, 관청, 도서관, 은행, 방송국, 인쇄국,

철도역, 우체국, 시장 등이 있어서 비록 작은 나라이긴 하지만 제대로 갖출건 다 갖추고 있다.

인구는 천명 정도.

바티칸 우체국은 시스티나 성당에 들어가기 전 선물코너,식당등과 함께 위치한다.

두녀석들에게 엽서 한통씩 써서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고....

성베드로 성당과 시스티나 성당 바티칸 궁 모형도

솔방울 정원 (The Court of the Pigna):

바티칸의 유일한 정원으로 정면에 높이 약 4m에 이르는 청동 Pine Cone(Pigna)이 있으며,

그 뒤로 브라초 누오보 궁전이 있다.

솔방울은 고대 로마의 분수대에 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으로 바티칸의 늘 푸른 정기를 의미한다.

양 옆으로는 교황청을 상징하는 2C경의 공작새 모조품이 세워져 있는데

진품은 뒷편 브라초 누오보 안에 두고 공개하지는 않는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 위에 있는 구와 일직선 상에 놓여있다는 "천체 안의 천체"

끊임없이 천천히 움직이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르날도 포로도로'의 작품으로 안에 있는 작은 구는 지구를, 바깥의 구는 기독교를 상징한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를 두상부분만 이곳에서도 다시 만나 볼 수가 있다는....

 그늘진 곳에 모여 앉아 가이드의 유창한 해설을 들으며 솔방울 정원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본다.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가기 전 관람객들은 솔방울 정원 곳곳에서 가이드들로 부터

 "천지창조"를 비롯한 걸작품들에 대한 작품설명을 미리 듣는다.

워낙 성당 안은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차분하게 설명을 들을 분위기가 아니므로 

이렇게라도 들은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입장해야 그나마 전체 흐름이라도 파악할 수 있다.

 

시스티나 성당은 14세기에 교황 식스토 4세가 성모마리아에게 바친 교황궁 내의 예배당으로

평소에 교황이 예배를 드리고 교황을 선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길이 41m 너비 13m의 아담한 규모.

라오콘 :

'좋은 전망'이란 뜻의 "벨베데레" 궁전(피오클레멘티 박물관에 포함)의

팔각형 뜰(코스틸레 오타고노)에 있는 조각상으로, 실제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 당시 트로이의 제사를 담당하던 사제였다.

트로이 성에 들어온 목마가 흉계임이 분명하다 하여 목마를 없앨 것을 주장했는데

이것이 천기누설죄에 해당된다 하여 아테네 여신은 뱀을 보내 그와 그의 두 아들을 죽인다.

바로 그 고통스런 장면을 표현한 것이 이 라오콘 조각상이다. 

이 조각은 부서진 채로 에스퀼리노 언덕 (현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1506년 1월 14일 발견되었다.

 벨베데르 궁전 뜰의 아폴로상

원형의 방의 좌우에는 주피터, 안토니우스, 하드리아누스 황제, 헤라, 주노의 상들이 서 있으며

천장에는 판테온의 영향을 받아 1780년대에 21.6m의 돔을 올렸다.

피오클레멘티 전시관의 토루소:

자살하기 직전의 그리스 영웅 아이아스의 고뇌하는 모습으로 추정한다.

지도의 방 : 바티칸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그림으로 바티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16세기 교황 그레고리 13세는 교황이 지배하는 40개의 성당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옛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의 지도와 교회재산을 나타내는 지도 40장을 모아

종이나 직물이 아닌 프레스코 기법으로 4년 동안 수많은 화가들에게 돌아가면서

의무적으로 벽에 그림을 그리게 했다. 복도의 길이가 무려 120m, 너비는 6m이다.

현재의 지도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천정화는 마치 조각작품으로 착각할 정도로 입체감이 돋보인다.

시스티나성당 안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은 촬영 불가로 올리지는 못하지만

31살 이었던 미켈란젤로가 4년에 걸쳐 1512년에 완성했다는 아홉장면의 "천지창조"와

57세에 교황 바오로 3세의 부름으로 6년 동안 그려서 1541년에 완성했다는 "최후의 심판"은

그 규모와 함께 391명의 인물 묘사가 놀라움 그 자체로 다가왔던 기억이 새롭다.

언젠가 꼭 한 번 다시 가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바라만 보고 싶은 그런 곳이다.

시스티나 성당으로 들어 가기 전에 만나게 되는 라파엘로의 방.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아테네 학당"이다.

라파엘로는 그 당시 20대 중반의 나이로 서명의 방, 콘스탄티누스의 방, 키아라구로의 방, 엘리오로드의 방에

모두 그림을 그리게 됨으로써 마지막 방에 그의 이름을 사용하게 되는 영광을 누린다. 

 

올리우스 2세는 교황이 된 후 교황의 거처로 쓰일 곳이 평소 좋아하지 않던 알렉산더 6세의 공적을 미화한 벽화들로 가득한 것에 반하여

자신의 방에 맞는 그림을 그려줄 사람을 찾게 되는데

예술고문이었던 브라만테가 라파엘로를 추천하게 된 것이다.

 

유럽역사에서 길이길이 이름을 남긴 유명한 인물들 때문에 더 유명해진 이 작품에는

왼쪽 가슴을 탈의하고 층계에 앉아있는 디오게네스를 비롯해서

녹색 옷을 입고 왼쪽을 주시하는 소크라테스, 그 옆에 턱 받치고 있는 파란 옷의 알렉산더대왕,

앉아서 수학 중인 왼편 아래의 피타고라스, 그 옆 흰 옷 입은 조로아스터,

그 위에 투구 쓴 알피키아데스, 왼쪽 팔 얼굴에 괸 채 앉아있는 미켈란젤로 등과

거기에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라파엘로 자신까지 유명인들이 대거 등장함을 볼 수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 :

4C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리스도의 말씀에 따라 초대 교황인

베드로의 무덤 위에 지은 성당으로 중세때 황폐해졌다가 16세기경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재건 계획에 따라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이 참가하여 120년에 걸쳐 1626년에 완성되었다.

길이 187m 폭 58m로 총 500개의 기둥과 50개의 계단, 450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졌으며

5개의 문이 있다. 벽 사이사이에는 39인의 성인들과 수도회 창설자의 모습도 조각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성당 내부는 1506년 브라멘테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어 미켈란젤로를 거쳐 완성 되었다.

미켈란젤로의 돔이라 불리우는 천정은 발디키노 바로 위에 위치하는데

웅장함과 아름다움, 더불어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발디키노 : 성당 정면에 위치한 교황의 옥좌로 1624년 우르바노 8세의 명으로

베르니니가 아주 화려하게 만든 바로크 양식이다. 바로 그 아래에 베드로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성당 정문 우측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

자비, 온정이란 뜻의 "피에타"는 일반적으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을 조각하거나 그린 것을 뜻한다.

이 피에타는1499년 미켈란젤로가 24세때 만든 걸작으로 유일하게 친필 서명이 조각되어 있다.

 

 

 

 

성베드로 광장 : 베르니니가 12년에 걸쳐 완성한 것으로 총 40만명 정도가 들어설 수 있다. 

                      팔을 벌려 모든 신도들을 감싸안은 형상이다.

오벨리스크: 원래 네로 전차경기장에 있던 것을 1585년 도미니크 폰타나가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전형적인 해시계 역활을 하는 오벨리스크로 바닥에 시간 나타내는 표시가 있다.

바티칸 궁은 1377년 교황이 아비뇽 유수를 마치고 돌아왔을때 퇴락한 권위를 찾고자 세운 건물로

그 화려함이나 웅장함이 극에 달한다. 바티칸 궁에는 총 1400여개가 넘는 방이 있으며 이 중

몇개를 일반인과 관광객에게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