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녀석과 함께 찾은 토요일의 "구스따레"는 많은 손님들로 빈자리가 없을 정도.
다행히 예약을 하고 간 덕분에 창가쪽 풍광 좋은 자리에 앉게되어
아들녀석과 더 즐건 데이또를 했어요.
바라만 보아도 마음을 들뜨게 하는 LP판의 선율 속에서
공부에 매진^^하느라 허기도 빨리 찾아오는 아들녀석을 위하여
초스피드 주문을 하고
작년 가을 인테리어가 바뀐 "구스따레"의 변화된 모습을 둘러보았지요.
가장 눈에 띄는 곳이 LP판 진열대와 턴테이블.....
4~50대들에게 이제는 거의 추억으로 밖에 남길 수 없는 흘러간 산물들인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만날 수 있으니 더없이 흐뭇하네요.
지난번 나무님 함께 왔을때도 참으로 반가워하며 좋아라 하던데
기회가 되면 이사때마다 그나마 처분하고 남겨놓은 몇십장 LP판과 턴테이블 다시 손봐서
분위기 좋게 꾸며 주고 싶어요.....근데 그게 언제가 될런지??^^*
그저 부러울뿐......
트랜지스터 라디오?
일층 엘리베이터 입구
5층으로 직접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열리면......
살짜기 비가 지나간 뒤의 약간 흐린 날씨때문에
6월에 새롭게 오픈한 올림픽공원의 로즈가든도 흐릿하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올림픽 공원의 신록이 마음까지 푸르게 푸르게~~
전보다 약간 심플해진 분위기...의자 디자인 독특해요
와인 셀러가 있는 이태리레스토랑을 표방하는 곳이라 역시 코르크 마개가 많군요...굿 아이디어!!
와인 인테리어^^*
깐소네를 들으며 와인 한 잔....ㅎ
골동품이 이젠 사랑스러워지는 나이....
흔적에게 최고의 뮤지션으로 기억되는 어린 시절의 마이클 잭슨,
"엄마" 노래의 지미 오스몬드, 비틀즈, 영화 "길"의 OST...모두 추억 이네요......
비틀즈......똑같이 제작한 마그네틱 사진이 많이 흔들려서 아쉬워요
전에는 점심메뉴로 코스A 18000원과 B 29000원 두가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A B C D 네가지로 세분화되어 16000원 부터 30000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네요.
이 가격이면 평일 낮엔 엄마들 모임하기도 좋을듯 하구요
연인들도 부담없이 전망좋은 곳에서의 멋진 데이또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음악 좋아라 하는 아자씨들도 와인 한 잔 하러 가시기 좋겠구요......
Tax 포함가격이라는 문구가 가장 맘에 드는 메뉴판^^
공부하는 아들녀석이라 패스~~!!
정갈한 셋팅
갓 구운 수제빵과 3가지 전채요리....
전엔 큼지막한 멜론 위에 하몽 올린 것 두개였는데 사이즈가 작아진 대신 종류가 늘었어요
오늘의 스프.....좀 달달했다는......ㅎ
화덕에서 구워 담백한 맛의 오늘의 피자
오늘의 샐러드.....울 아들녀석에게....좀 적지?^^
C코스에서는 안심스테이크와 그릴에 구운 등심구이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요건.... 등심
이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의 안심스테이크...육즙도 풍부하고 가지, 파인애플과의 조화도 만족!
오늘의 특별디저트 아이스크림....
아주 달지않고 맛있어요, 근데 받침 접시 하나 곁들여 주셨으면 더 좋았겠죠?
커피
홍차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질듯......
커피 한 잔과 턴테이블........설레임.........
구스따레
서울 송파구 방이동 183-6 한스빌딩 5층
02-414-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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