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아름다운 꽃들이 풍성한 계절에 들러본
남양주의 "시가올 비빔국수" 집입니다.
꽉 들어찬 차만큼이나 손님들로 북적이던 그곳은 약간은 썰렁한 실내와는 달리
강쪽의 정원이 아름답게 다가온 그래서 식후의 차 한잔이 더 편안했던 음식점이었습니다.
너무나 평범하다못해 이런 강변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실내에서
대표 음식일듯한 비빔국수와 차가운게 싫어 주문한 들깨칼국수
그리고 물만두 한접시를 앞에 두고 얼른 비우고 자리를 떠야할 것 같은 강박증으로 음식을 먹었네요.
비싸지않은 가격때문인지
마치 식권타서 마구 먹고 자리를 떠야하는 그런 분위기...
그러나 아마도 비빔국수의 달콤 새콤한 맛때문에 손님들이 계속 찾는 모양입니다.
들깨국수는 진한 맛에 일단 차갑지 않아서 제가 좋아라하는 음식이었구요.
본디 팥 칼국수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가을부터 4월까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커피 한 잔 뽑아들고 나온 뒷마당은 한강변의 축구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등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쉼터.....예쁜 꽃들을 눈요기 삼아 차 한잔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고르기 힘들때 저희는 종종 방문 차량의 숫자를 보고 음식점을 정하기도 합니다^^*
심플 그 자체인 실내
한강변 식당 중에서 선불내고 식사하기는 처음인듯.....
가격은 착해서 좋군요...맛이 궁금해지는 순간
물만두...배고픈 참에 무심결에 젓가락이 가다보니....일부만 찍혔어요^^::
비빔국수.....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고...
아 , 그래서 손님들로 북적이는군요
들깨 칼국수.....진한 국물이 입맛을 돋굽니다.
호박 한 쪽과 부추고명
김치통이 식당 한쪽 벽면을 따라 주욱 세워져 있네요....
항아리라면 모를까 플라스틱 통...좀 그렇습니다^^::
뒷마당이자 이집의 정원
한강을 바라보면 차 한잔 하기 좋은 곳이지요
늦은 봄을 맞아 한창 꽃들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간판이 꽤 멋스럽지요
빨간색 파라솔이 분위기를 살짝 띄워주네요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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